책 그리고 흔적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p5kk1492 2024. 12. 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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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을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는가 고윤 저

 

저자 힘들었던 학창시절, 아스퍼거 증후군이었던 친구의 일화를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다름과 틀림을 표현을 두고 이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매우 동의하는 내용이었다. 우리가 흔히 다르다와 틀리다를 혼용하거나, 잘못 표현한다. 하지만 나는 이제 우리의 의식구조 안에 다름과 틀림이 동의어라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추론을 해본다.

 

우리는 타자의 다름을 보고 틀렸다고 인지하고 살지 않을까 반성해봐야 한다. 나도 많이 개선하고 있긴 하지만, 나의 옳음과 다른 타자들에 대해 틀렸다고, 그르다고 여기는 경향을 가지고 산다. 나와는 다른 사람을 만나, 이해하고 서로 닮아가는 부분과 개선할 점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다. 내가 책과 경험 모두 겪어봐야 하는게, 바로 타자를 통해 얻는 나의 성장이 바로 타인에 대한 다음을 이해하고 수긍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글을 보고 내 생각을 썼지만, 나도 틀렸다. 나도 주변에 뭔가 나랑은 다른, 이질감이 느껴지는 타자가 나타나면 거리를 둔다. 다름을 인정하고 성장하려면 마주하거나 다가가야 했을 텐데. 나도 책안에 갇혀있는 책벌레란 한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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