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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94 이 사람을 보라
싸움, 정직한 결투를 위해서는 상대와 대등한 입장에서 대해야 한다고 니체는 말한다. 상대를 내 발 아래두는 것은 결투가 아니라, 단순한 폭력을 가하는 행위일 뿐이다. 아무래도 갈등관계에 돌입하게 되면, 좋고 싫음과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일단 대상을 동격으로 두고 사안을 다룰 필요가 있다고 니체는 말하고자 하는게 아닐까. 그렇게 동격으로 둬야 나에게 그 품격이 갖춰지고, 상대가 실제로 수준이 드러나기도 하고 말이다. 논파할 때 논파하더라도, 상대를 먼저 띄우고 펀치를 날리는게 싸움의 정석이다.
옮긴이의 말
니체는 싸움의 대상을 단순히 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로 생각했다. 승부에 집착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을 위한 싸움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스포츠에서 강조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은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경기를 말한다. 페어플레이 정신은 학교, 직장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타인을 비방하고 음해하고 편법을 사용하여 승리를 거두는 것은 스스로의 발전을 저해하고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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