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일상 끄적이기

새의 날개짓과 자유

p5kk1492 2025. 9. 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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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밤바다를 산책하다 새를 봤다. 새가 바다에서 자유롭게 날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새들도 결국 자신의 영역이나 루트의 제한이 있다. 그럼에도 그들의 날개짓을 보면 왜이리 자유로워 보이는지 모르겠다. 내가 지금 무기력함으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일지도.

 

나는 무엇을 하고싶은 것일까? 다시 해외를 날아가고 싶은 것일까? 아닐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혼자 살아갈만한 공간만 있어도 만족스럽긴 하다. 아니면 사회적 지위를 얻고 싶은 것일까? 나는 그저 최저임금 정도만 버는 삶이어도 그렇게까지 부끄럽진 않은 삶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그것의 절반을 버는 삶이라 비루한 것일지도.

 

봉사하는 삶일까? 내가 가진 능력이 옳은 방향으로 쓰인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봉사하고 기부하는 삶의 만족감은 물론 중요하지만, 내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완전히 일치한다고는 보기 어렵다. 지혜로움을 갖춘 삶이라면? 아마 가장 추상적이지만 내가 원하는 자유로움과 그나마 맥이 닿아있는 모멘텀이 아닐까 싶다.

 

지혜로운 자, 현자의 삶은 사실 골목길 현자만 되어도 극한의 자유를 지닌 사람이다. 걸어서 30분 이내의 거리만을 거닐더라도 지혜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현명한 자라면 크게 자유롭지 못하단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지혜롭지 못해서 그런지, 지혜로운 삶에 대한 망사이 조금 있지 싶다.

 

다시금 새처럼 비상하는 자유를 느껴보고 싶다. 나에게 자유론 지혜다. 신이 나에게 지혜를 주신다면, 나는 집 주변을 나는 참새가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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