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만든것이지, 사람들이 안식일을 위해 만들어진것이 아니란 말이 어떤가. 인간이 만든 제도, 이념, 종교는 본디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인간과 공동체를 위해 만들어낸 이념도, 인류애를 추구하기 위해 창시한 종교도 결국 인간들을 통제하는 용도로 쓰인다. 제도나 이념, 특히 종교 모두 거대한 힘을 만들어낸다. 아마 옳은 가치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더라도, 결국 여기로 모이는 힘을 이용하는 사람은 등장하게 마련이다. 결국 본래의 가치가 변질되어 적용되는 이유는, 기존의 이념이나 종교가 만들어내는 힘, 그것에 냄새를 맡은 무리들이 만들어내는 괴물같은 의지가 작동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구약의 율법은 600여개가 넘는다. 신약은 이를 2가지 핵심만 남겨놓는다. 그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