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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

인도의 어두운 민낯, 화이트 타이거 아라빈드 아디가

개인적으로 인도의 사건 사고에 대한 기사를 주의깊게 찾아본다. 여전히 남아있는 카스트, 자본주의가 심화되면서 더 부조리하게 나타나는 카스트의 병폐들, 그리고 다우리, 주방에 타죽은 여인과 처벌되지 않는 남편과 가족들, 다시 다우리 지참금을 받고 재혼하는 남편 집단 구타 및 살해사건 등 말이다. 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화이트 타이거를 통해 먼저 영화를 통해 작품을 접했다. 무너진 카스트제도에 덧붙여진 새로운 계급질서와 빈부격차가 그려내는 어두운 인도의 민낯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를 추천받아 보고, 기존 발리우드 인도영화처럼 어이없는 영화 흐름과는 달리 시종일관 어둡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점이 좋았다. 기분좋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작품은 아니고, 당연 결말도 어두운 느낌을 끝까지 끌고 나간다. 영화가 좋..

짧은 소감,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 저

유품정리사, 무브 투 헤븐.. 등 한 동안 굉장히 생소한 직업이 유행처럼 매체에서 회자된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매체에 대해 무관심한 척 하느라 드라마나 예능을 챙겨보진 않아서 잘 몰랐다. 다만 고독사에 대한 기사나 사건들을 챙겨보고 있었고,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점을 알고는 있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딱히 읽을 이유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책을 읽어야 하는 흥미를 잃은지 오래였고, 이미 유품정리사나 고독사는 인터넷으로 충분히 정보를 얻고 있다고 자만스러운 생각을 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다시 책을 읽는게 어떠냐는 독특한 숙제를 하나 받았고, 미리 사두었던 이 책을 읽어봤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은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일을 하면서 겪은 사연들을 하나로 엮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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