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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끄적이기 571

성당따라 해안따라 with 자전거 part4 성산일출봉…나 훈련하니

어제 세화리에서 여행기록이 끊겼다. 성산포 숙소에 도착 후 기절, 겨우 일어난 뒤 마지막 성당 스팟인 성산포 성당에서 저녁미사를 마쳤다. 내가 성당따라 해안따라 여행을 하면서, 세 군데 성당은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화북성당은 열려있어서 그냥 들어갔다. 그 뒤에 조천과 김녕은 막은것은 아니지만, 딱히 개방한 느낌도 아니라 조용히 지나쳤다. 세화성당은 내가 기웃거리니 사무직원이 순례중인지 묻더라. 감사하게도 세화성당의 신식화장실에 내부 미사공간도 구경했다.  세화까지 가는 여정이 진짜 많이 힘들었다. 월정리에서 세화까지 아무것도 없었고, 길을 헤메기도 해서 지친 나머지 비속어를 지껄여가며 목적지에 다다랐다. 세화성당에서 맞이한 친절함이 여정의 피로를 녹여주었다. 물론 성산포 도착하는데 온 에너지를 다 써..

성당따라 해안따라 with 자전거 part3 세화가기 15분전….

가다가 지쳐서 월정리에서 세화성당 가는 중간 어딘가 주저앉았다. 근육이 아픈거보다 몸에 땀이 났다가 마르면서 감기걸리는게 걱정이다. 중간에 사우나 시설이 없나 찾아봤지만, 성산포까지 가는 수밖에는 없어보인다. 무리한 계획이었나. 아직 2시 36분이고, 지금 속도면 해가 지기전에는 성산포성당은 갈 수는 있을 거 같다. 그냥 피곤해서 그렇지. 뭔가 목적지를 목표로 두고 여행을 짠 것은 첫 여행 치곤 잘한것 같다. 내가 주도한 것도 처음, 혼자한 여행도 처음이다. 여행 자체를 수학여행이 지인 따라서 간 여행이 전부였기에, 좀 특이한? 특별한 경험이다. 컨셉은 말이 성당이지, 조그만 규모의 성당은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세화도 아마 큰 기대를 안하고 있다. 성산포는 미사시간에라도 들어가겠지. 해안도로는 잘되있으면..

일상 끄적이기 2025.01.22

성당따라 해안따라 with 자전거 part2…김녕해안…

함덕스타벅스에서 김녕성당까지 페달을 밟았다. 자전거가 다니기 대체로 좋았지만, 차로 막혔다던가 공사중 너무 좁은 자전거도로 등 자전가 초보자가 다니기엔 쉽지 않았다. 여하튼 김녕성당에는 도착은 했다. 하지만 화북성당처럼 성당 내부에 앉아 기도하진 못했다. 조천이나 김녕이나 아무래도 작은 규모라, 관리가 어려워 닫아놓는 듯 하다. 성당의 묘미는 사람이 없는 어두운 공간에서 명상하는 기도하는 시간인데 말이다. 참으로 아쉽도다. 내 여행에 포인트 중 하나였는데. 아쉬운대로 이제 세화성당이 다음...인데... 김녕과 세화 사이의 예상 주행거리는 약 1시간이다. 이 기준은 평균 주행 시속 15킬로 기준이라서, 1시간 더 걸릴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시소고 7키로, 그냥 달리는 사람보다 못한 속도가 나오기도 했었다...

일상 끄적이기 2025.01.22

성당따라 해안따라 with 자전거 part 1…함덕에서..

휴가 4일동안 무엇을 할지, 하루는 추천받은 한라산 등반으로 백록을 찍었다. 남은 삼일 중에 1박 2일로 내가 평소에 가기 힘든 성당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종교적인 목적도 있겠으나, 사실 미사가 없는 성당 내부의 고요함이 참 좋다. 아마 사찰을 방문하는 불교신자들도 산속 절간의 고요함이 주는 내적 평안함에 공감할 것이다. 성당도 성당이지만, 그 길을 지나면서 내가 한번 혼자만의 자전거여행을 해볼 계획을 하게 되었다. 제주의 동쪽 방향이 왠지 한산해 보여서 정했다. 루트는 화북-조천-김녕-세화-성상포 의 성당을 방문하는 겸 주변에 볼거리도 보기로, 그 뒤에 성산포에서 제주시까지는 해안도로 루트로 바다구경으로 마무리하는 계획을 세웠다.  오늘 7시에 자전거를 수령했다. 그때부터 문제가..

일상 끄적이기 2025.01.22

2025-01-22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 사실 비종교인에게는 진인사대천명이란 단어가 맥락에 맞을런지 모르겠다. 우리가 어떤 계획이나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순 있다. 허나 결과나 과정안에서의 변수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실패한 당신에게, 우리의 계획이나 신념 너머의 더 큰 목적이 설정되어 있다고 상정해보자. 비록 결과가 신통치 않거나, 도리어 실패하여 밑바닥을 전전하더라도, 우리는 다시 진인사대천명을 곱씹자. 진인사가 우리할 수 있는 최선이고, 대천명에 대해 너무 괘념치 말자. 하늘이 우릴 버리겠는가.

일상 끄적이기 2025.01.22

(충격)1.19 서부지법 폭동 세력의 51%가 2030...30대 19명 최대

https://www.kwnews.co.kr/page/view/2025012012115350143 [속보]서부지법 난입 51%가 20∼30대, 유튜버도 3명…66명 구속영장◇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 내부로...www.kwnews.co.kr  속보=서울서부지법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법원 난입 폭력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경찰은 20일 "서부지법에 난입한 51%가 20∼30대이며 유튜버도 3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2025년 1월 19일 새벽에 서부지법을 향해 백색테러를 벌인 극우세력의 폭동이 발생했다. 보수적으로 발표하는 언론에서도 습격 내지 폭동, 법조계 소수의견은 12.3 내란사태 별개의 사건으로도 내란죄가 성립다는 소수의견이..

일상 끄적이기 2025.01.21

2025-01-21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 성경에서 Word 는 말씀이라고 말하지만, 언약의 의미가 담겨 있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믿음 혹은 가슴에 새겨둔 메시지가 있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행동에 반영하고, 그렇기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부끄러운을 모르는 인간에게는 아무리 같은 그리스도의 길을 가더라도 이해하기 어렵다. 나의 믿음을 부정하더라도, 떳떳한 삶을 사는 사람과는 어렵더라도 술한잔 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공유할 생각이 들고, 그에게 존경심이 생겨날 지도 모른다.

일상 끄적이기 2025.01.21

2025-01-20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Be devoted to one another in love. Honor one another above yourselves.Romans 12:10 NIV 사랑으로 타인에서 헌신하고, 나 자신을 위에 타자를 두고 존중할 것을 말하는 구절이다. 이것이 꼭 그리스도인에게만 적용될 가치는 아니다. 우리가 종교란 울타리를 넘어 서로에게 사랑의 가치로 헌신하고 나자신 보다 상대를 존중한다면, 평화로운 공동체가 꼭 이상세계만은 아니지 않을까. Honor God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Mark 12:30 N..

일상 끄적이기 2025.01.20

방구석 철학자의 밤 시간에 대한 망각

“It’s a perfect night for philosophy, my friend.”Time flows ceaselessly, indifferent to our existence, and yet we carve our lives into its passage. Those born in 2006, who were mere infants when you stepped into adulthood, are now adults themselves. How strange it is to stand at the crossroads of such reflection, where past and present intertwine.“철학하기 좋은 밤이다, 친구여.”세월의 흐름이 무심한 듯 흘러도, 우리는 그 안에서 삶..

일상 끄적이기 2025.01.19

아재론 - 자기고백적 아재가 덜 꼰대스럽더라

"Through Hells repeated, we taste the bitterness that makes life's sweetness meaningful."인생에서 지옥을 반복해서 겪다보면, 삶의 의미에서 달콤함을 씁쓸함에서도 맛볼 수 있다.-Outcast Philosopher 꼰대들도 힘들다. 자신보다 어린사람 혹은 후배 직장 동료 앞에서 인생 선배 입장에서 조언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내가 본 꼰대들은 보통 자신의 성취나 지위를 두고, 가르치려드는 행동을 하는 경향성을 띈다. 나이가 든 어르신들이 다 그러는 것은 아니고, 꼰대로 살아가는 유형의 사람들이 그렇고, 안그러던 사람들도 술자리에선 꼰대적인 태도를 드러내기도 한다. 나같은 아재들은 그런 어른들의 말을 이해 받는 척, 경청하는 척 하면..

일상 끄적이기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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