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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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끄적이기 616

아재론 죽어가는 나와 당신에게

최근에 유명 배우 출신의 유명인이 "또" 사망했다. 그렇게 비난과 조롱을 일삼던 대중과 미디어가 추모의 분위기로 바뀐다. 나쁘다. 아니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다. 아니, 역겹다. 여러가지 양가감정이 나 마음을 스쳐간다. 왜 사람이 죽어서야, 죽기전에 감싸줬더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내 마음을 후벼판다. 남얘기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죽음을 생각했고, 결심했던 사건이 있기 때문에, 이런일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누군가의 죽음을 전해들을 때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감정을 겪는다. 정치적인 발언을 부터 하자면, 고 박정희, 고 노무현 대통령이 존경받는 이유는 분명 그들의 죽음이 부자연스러웠기 떄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천수를 누렸다면, 수많은 비난과 비판과 조롱과 공과를 논하는 장에서 난도질 당했을 것이..

일상 끄적이기 2025.02.21

나의 취약성을 인정할 때, 우린 강해질 수 있다. Bible Verse for All 2025-02-18

내가 종교를 믿는 이유는 기복신앙을 원해서가 아니다. 사실 한국사회의 기독교와 무속의 혼재된 부분을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내가 Bible Verse를 철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긴 하지만 Verse of the day 2 Corinthians 12:9 NIV “But he said to me, ‘My grace is sufficient for you, for my power is made perfect in weakness.’ Therefore I will boast all the more gladly about my weaknesses, so that Christ’s power may rest on me.”“그러나 주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

일상 끄적이기 2025.02.18

방구석 철학자의 밤 - 행복, 그리고 불행

오늘의 방구석 철학자의 밤Basement Philosopher’s Night주제: 행복과 불행 살다보면, 불교의 가르침 "인생은 고통이다." 라는 명제를 자 곱씹게 된다. 인생 전반은 대체로 고통스럽다. 어쩌다 행복함을 느끼는 순간, 나는 "달콤한 인생", Bittersweet Life 란 영화제목을 떠올리곤 한다. 씁쓰름한 인생에서, 가끔씩은 달콤한 행복을 느끼는 삶, 그것이 인생이라 생각이 든다. 그래서 행복만 주제로 다루려다, 불행도 함께 철학적으로 사유해보고자 결정했다. 과연 행복과 불행이란 두 가지 개념을 두고 어떤 아포리즘이 기다리고 있을지, 어떤 철학적 질문이 제시될지 살펴보자.행복과 불행에 관한 철학자들의 아포리즘 5가지1.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 “행복은 우리 자신에 달려 ..

일상 끄적이기 2025.02.16

아재론 - 주책에 관하여

내가 20대 시절에, 대학생이기 때문에 술자리가 많았다. 또래나 선후배가 섞여 마시는 자리가 주로 모임의 대부분이었다. 가끔 상당히 학번이 높은 선배, 조교수, 혹은 교수가 술자리에 호스트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아니면 알바자리에서 이제 나이가 10살은 차이나는 점장이나 매니저와의 술자리 등이 해당하겠다. 이때의 술자리와 또래들과 어울리는 술자리의 분위기는 당연 다르다.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이제 내가 그런 입장이 되어감을 새삼 느끼는 자리를 한두번정도 겪게 되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술자리의 연령도 함께 올라갔었다. 그래서 별 체감을 못하고 살다가, 아래위로 5살 정도는 사실 큰 위화감이 없었다가 띠동갑 수준의 차이가 나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게되면서 현타가 왔다.  그냥 주책이란 ..

일상 끄적이기 2025.02.16

당신은 진리를 전할 책임이 있나? Bible Verse for All 2025-02-16

오늘의 구절은 지극히 종교적이다. 그럼에도 챗지피티가 보편적인, 그리고 철학적 질문을 잘 뽑아줘서 감탄했다. 막상 답변해준 질문을 보면, 별거 아니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종교적인 내용을 보고 있으면, 보편적인 메시지로 치환하는게 상당히 어렵다. 왠지 종교적인 구절이란 틀 안에서 해당 메시지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성경 구절 (Mark 16:15, NIV)He said to them, “Go into all the world and preach the gospel to all creation.”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철학적 질문 (Philosophical Question)“만약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할 ‘보편적 진리’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무엇이며..

일상 끄적이기 2025.02.16

방구석 철학자의 밤 - 고독

🌓 Basement Philosopher’s Night: “Solitude” 🔹 Solitude에 대한 철학자들의 아포리즘 (5가지) 1. “Whosoever is delighted in solitude is either a wild beast or a god.”• “고독을 즐기는 자는 야수이거나 신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 고독을 즐기는 자는 사회성이 결여된 짐승이거나, 홀로 초연이 존재할 수 있는 절대자와 같다. 아마 야수성과 신성성이 가진 양가적인 면이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2. “I never found a companion that was so companionable as solitude.” • “나는 고독만큼 좋은 동반자를 찾아본 적이 없다.” • 헨리 데이비드..

일상 끄적이기 2025.02.15

아재론 - Stressed Out! 여전히 스트레스에 민감한 아재여...정신차렷!

어린시절, 나는 몰랐지만 어느날 내가 예민하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20대에는 지금보다 더 광대처럼 굴었던 시절인지라, 나를 예민하다고 바라볼 줄 몰랐다. 그리고 내가 예민하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 하기 시작했다. 아마 내가 상대방에 태도나 행동, 반응을 보면서 행동할 수 있는 것도 예민해서였다. 이 부분은 예민함의 좋은 활용이고, 일적인 스트레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나오는 예민함은 참, 어리석은 행동을 많이 저질렀다. 20대에서 40을 앞둔 이 나이에, 여전히 최저임금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나는 이게 내가 재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노력하지 않았기에 얻은 결과인 부분인 것도 인정한다. 중요한 것은 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사실 잘 지내다가도, 나 혼자 핀트..

일상 끄적이기 2025.02.13

방구석 철학자의 밤 - 희망

Basement Philosopher’s Night이번 밤의 주제: Hope (희망)1. 철학자들의 희망에 대한 아포리즘1. “Hope is a waking dream.” – Aristotle“희망은 깨어 있는 꿈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꿈을 꾸는 것은 일종의 무의식에서 발현되는 소망이다. 그 소망이 현실에서는 희망이라 말할 수 있고, 우리가 자각하고 있는 현실에서도 여전히 꿈꾸듯 살아갈 수 있는, 깨어있는 꿈의 다른 표현이다.2. “Everything that is done in this world is done by hope.” – Martin Luther“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은 희망에 의해 이루어진다.” – 마르틴 루터 희망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 어쩌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

일상 끄적이기 2025.02.13

방구석 철학자의 밤 - 집착

Basement Philosophers’s Night Theme: Obsession / 집착🕯 Intro “Obsession is the fire that consumes, the chain that binds, and the shadow that follows.”“집착은 불길이 되어 삼키고, 사슬이 되어 묶으며, 그림자가 되어 따라온다.” Tonight, we explore the nature of obsession—not just in love or people, but in ideas, objects, and even ourselves. Is obsession a mark of passion or a symptom of fear? Does it drive us forward or trap us i..

일상 끄적이기 2025.02.12

방구석 철학자의 밤 돈 Money, on my mind

이번 방구석 철학자의 밤은 돈이다. 보통 돈에 관한 철학자들의 아포리즘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챗지피티에게 최대한 다양한 견해의 아포리즘을 주문했다. 그리고 돈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통해, 오늘 밤은 돈이 갖고 있는 철학적 가치에 대해 곱씹어 뵉로 한다.철학적 아포리즘 - 돈1. “돈은 훌륭한 하인이지만 형편없는 주인이다.”“Money is a great servant but a bad master.”–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돈은 수단으로서 가치는 훌륭하지만, 돈 자체가 목적이나 주체가 되면 삶의 피폐해짐을 경고하는 것으로 보여진다.2. “돈이란 우리가 자유를 얻기 위해 일생을 바치는 환상이다.”“Money is the illusion we dedicate our li..

일상 끄적이기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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