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책 그리고 흔적

유시민 역사의 역사 역사가의 우아한 복수

p5kk1492 2025. 3. 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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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가 전혀 없었던 두 문명에서 비슷한 때 본격적인 역사서가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은 과거를 기억함으로써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려는 욕망이 우리 인류의 본성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교훈이다. 결국 역사서의 서술 목적은 과거의 벌어진 일에 대한 교훈을 얻기 위함이다. 그 교훈으로 현재와 미래까지도 고려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종의 특수성이고, 인류적 보편성이다.

 

 

사마천 시대의 중국은 기록의 나라, 마치 조선을 기록의 나라라고 하는 것처럼 동양은 무엇인가 기록해두는 것은 세심하게 하는것이 좀 빨랐다고 봐야할까? 서양도 데이터를 축적하는 기술이나 능력을 동양을 능가한다. 동양은 뭔가 빠르고, 아이디어는 선행되긴 하지만, 서양보다 체계적이고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기술적 측면이 배제되는 느낌도 든다. 항상 동양을 다룰때, 뭔가 빠르고 서양보다 앞선 사고나 가치관이 있지만 아쉬운 점은 이런 점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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