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Holo.. 이제 다시..시작이다..with 오늘의구절 250625

Blessed are the meek, for they will inherit the earth.

Matthew 5:5 NIV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마태오 복음 5장 5절

 

 

여전히 무직인 상태에서 내달부터 공공근로를 시작한다. 하루 4시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좋다. 그리고 이제 고졸을 탈출하기 위한 학사학위 와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준비할 계획을 진행 중이다. 내일부터 수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오랜만에 다시 공부할 예정이라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1년이 걸리는 작업이라 주저할 수 없었다. 사실 차상위 자격을 얻고 교육바우처를 받고 나서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렇게 진행하면 1년을 더 허송세월 할거 같아서 바로 수강신청 후 결제했다. 할부를 최대한 해서 말이다.

 

다시 헬스장을 등록했다. 6개월 부분무이자로 6개월치 헬스비용을 등록했다. 가벼운 근력운동과 자전거를 병행하면서 삶의 활력, 아니 살을 좀 뺄 환경을 만들고자한다. 이젠 식단을 하는게 더 중요한데, 운동을 하던 안하던 식단은 어그러질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운동이라도 꾸준히 해서 건강한 돼지라도 되야지 싶다.

 

다시 시작해야 할 부분은 사실 나자신에 대한 신뢰다. 난 언제나 내가 끈기가 없다고 자책해왔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 얼마 안가 그만두거나 간헐적으로 시작과 중단을 반복하는 스스로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24년도는 나름 꾸준충으로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었다. 그때의 조금의 신뢰가 생긴 덕에 이번에 자격증과 헬스장 등과 같은 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닌 결정이지만, 나에게는 잘 버텨준 자신에게 주는 신뢰의 메시지인 셈이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날의 꿈이여..

 

라는 고 김광석 가수의 이등병의 편지를 떠올리며..나에게도 다시한번 기회가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