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구절을 누군가에게 보낼 길이 없어서 이렇게 남긴다. 삶에 대한 불안이 커질 때, 우리는 기댈 만한 타자를 찾게된다. 그게 종교일수도 있고, 이데올로기가 될 수 있다. 아니면 특정 대상일 수 있다. 그렇게 자신이 기댈만한 주체를 상정하는 것도 인생에 큰 사안이다. 꼭 종교일 필요는 없지만, 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 기댄다고 해서 나약하다는 생각은 조금은 거둬두길. 어제에 비해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다. 요즘은 날씨가 특이하다. 예전처럼 온난 습윤한 날씨뿐 아니라, 고온건조한 느낌의 날들이 늘어난다. 그늘에서는 서늘하고, 햇빛에서는 땀이나는 등의 날씨말이다. 마치 캘리포니아, 를 가지 못한 촌놈이 비유하자만 미 서부 해안가 날씨같은 느낌이랄까. 밴쿠버에서도 여름날씨가 이런 느낌이긴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