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일상 끄적이기

나는 Holo 날씨가 마치 캘리포니아 같은 하루(feat. 촌놈) with 오늘의구절 250603

p5kk1492 2025. 6. 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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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구절을 누군가에게 보낼 길이 없어서 이렇게 남긴다. 삶에 대한 불안이 커질 때, 우리는 기댈 만한 타자를 찾게된다. 그게 종교일수도 있고, 이데올로기가 될 수 있다. 아니면 특정 대상일 수 있다. 그렇게 자신이 기댈만한 주체를 상정하는 것도 인생에 큰 사안이다. 꼭 종교일 필요는 없지만, 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 기댄다고 해서 나약하다는 생각은 조금은 거둬두길.

 

어제에 비해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다. 요즘은 날씨가 특이하다. 예전처럼 온난 습윤한 날씨뿐 아니라, 고온건조한 느낌의 날들이 늘어난다. 그늘에서는 서늘하고, 햇빛에서는 땀이나는 등의 날씨말이다. 마치 캘리포니아, 를 가지 못한 촌놈이 비유하자만 미 서부 해안가 날씨같은 느낌이랄까. 밴쿠버에서도 여름날씨가 이런 느낌이긴 했다. 밴쿠버는 잠깐 살았으니까.

 

퍼스에서 2년간 워홀할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긴했다. 물론 거기는 좀더 고온의 사막기후같았다. 일교차가 심한 특징이 있던 동네였다. 여하튼 투팍의 캘리포니아 러브를 들으면서 오늘 산책을 했다. 꽤나 강렬한 햇빛에도 꿋꿋하게 바람막이는 걸쳤다. 반팔로 다니기엔 뭔가 쌀쌀한 기 때문에.

 

오늘은 햇빛 잠깐 쐰거 이외에는 쿰척쿰척 먹어댄 기억밖에 없다. 요즘은 뭔가 묘한 피로감때문에 운동을 미루는 감이 있지만 조바심은 내지 않기로 한다. 너무 타이트하게, 강박으로 가면 꾸준충의 길을 놓칠 수 있다. 일단은 어느정도 삶의 균형을 잡고, 개백수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나름의 사람구실하는 인간을 지향하며 오늘도, 개표방송과 함께 주전부리를 줏어 먹는다. 파오후 쿰척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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