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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조부 슬하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노년의 어르신들을 보면 아무래도 조금의 친밀한 정서가 있다. 그래서 호주와 한국에서 합쳐 오년가량 요양보호사의 일을 선택했다고 본다. 물론 그떄의 기억이 마냥 좋지만은 않지만, 적어도 내가 외조부모님에게 받은 사랑과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아나간다는 마음을 가졌었다.
인간의 기대수명은 급속하게 늘어났지만, 수명만 늘어나고 활동이 어려워진 기간이 늘어난 경우도 많다. 과거에는 6070에서 세상을 떠났다면, 지금은 8090세대 정도가 꽤 많다. 그들이 설사 체력적으로 어느정도 있다고 해도 사회에 필요로하는 곳이 없다. 자괴감이나 상실감에 오히려 적당한 노동이 주는 체력적 건강함도 잃고 만다.
지금의 노년을 보고, 우리의 미래를 그려본다면 정말 남얘기가 아니다. 당장 주거문제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우리네 세대보다 더 비참한 복지 사각지대 놓여있다. 부디 어르신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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