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낸 사람들의 특징>
"나는 어린애처럼 그릴 수 있게 되는 데 50년이 걸렸다." - 피카소
마음속에 의심이 들 수도 있다. 타인의 시선과 규율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한 분야의 정점에 이른 거장의 사례를 보면 그들은 타자의 생각과 편견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했을 뿐이다. 무언가를 할 때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린 채 자신이 가진 모습으로 끝까지 도전하였을 때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늘을 우러러 죽는 순간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인생! 자신이 가진 강점을 타인이나 사회의 시선에 의해 하수구에 버리지 말자.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나의 장점으로 승화하는 순간, 인생을 뒤바꾸는 기회가 생기고 기대하지 않았던 삶이 뒤따라올 것이다.
자, 이제 당신은 무엇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어린시절에 나는 지금의 나보다 자유로웠던가. 초등학교 2학년 떄, 교통사고가 나기 전의 나란 아이는 굉장히 밝고 자유로운 아이였다. 그떄의 나라면 정말 자유 그자체의 인간이었다. 교통사고를 겪고, 살이 찌고 남들보다 뒤쳐진 아이가 되었을때의 나는 소극적이고 남의 눈치를 보고 세상의 룰이 정해진대로 사는 아이가 되었다.
자유를 추구하는 아이와 세상의 규칙에 순응하는 아이 둘이 내 안에 있다. 두 아이가 가진 장점이 빛을 발하면 세상의 규칙 안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줄 아는 자아를 만들어 낸다. 둘의 단점이 충돌하면 세상의 룰도 이해도 못하고, 지 멋대로 행동하다 추락하는 경험도 맛보게 된다. 내가 가진 장점은 결국 타협이아니라 창조적 파괴에서 나올런지 모르겠다.
내가 선택한 중요한 점은 자유다. 세상의 규칙도 지켜야 맞지만, 내 삶에 있어서 가장 궁극적으로 누려야하는 부분은 자유로움이다. 경제적 자유만이 자유가 아니다.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그리고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제약까지 나의 자유를 억압하는 상황이 찾아 올 수 있다. 물리적으로 따지자면 감옥이 예시가 될 수 있다. 내가 자유로울 수 없는 감옥같은 상황에서도 나는 나의 자유를 추구할 수 있다면 어떨까. 나는 정신과 인격의 자유를 추구한다면 감옥같은 삶에서도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몸한켠 뉘울 수 밖에 없는 시공간에서도 내가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 나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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