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글쟁이에 대한 동경

p5kk1492 2024. 5. 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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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을 동경한다. 그중에서도 기자 혹은 기자 출신의 글쓴이의 글쓰기를 말이다. 사실을 기반으로 자신의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글로써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싶다. 꼬지않고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던져 독자와 사회에 울림을 주는 글쓰기는 기자정신의 특권이다.

 

물론 기자의 글쓰기에는 위와 같은 낭만이 없는 세계가 되어가고 있음을 안다. 사측이 제시하는 방향성에 맞지않은 기사는 데스크에서 킬되는건 너무나 당연하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야마를 잡을 수 없다는 것에 괴로워 하는 기자가 몇이나 될까. 이것도 메이저 언론사 기자들의 고민이지, 중소규모 혹은 인터넷 신문사는 아예 우라까이밖에 하지 않는다. 남의 기사를 빨리 복사해서 포탈 검색에 상위에 나오게 하는 방법외의는 생존방법이 없다.

 

그래서 글쓰기는 기술의 영역이라 본다. 소설이나 시 와같은 감각적인 영역은 기술도 있겠지만 그 이상의 타고남이 있어야 한다. 그래도 기자들의 글쓰기는 갈고 닦으면 독자의 가려운 부분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밝혀주는 빛같은 글을 쓸 수 있다고 본다. 어딘가에서는 자신의 먹고사니즘을 위해 원하지 않은 야마를 잡고 기사를 내지만, 계속 기술을 익히고 있을 기자가 있을 것이라 본다. 자신이 어느정도 자신감이 섰을 때, 진짜 사회를 위한 메시지를 던질수 있는 글쓰기를 할 기자에 대해 미리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며 글을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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