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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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 85

아재론 인간관계가 참 어려운 아재

사람을 좋아했다. 내가 아무래도 사람들 사이에서 말하기를 좋아하기 떄문이다. 이제는 가만히 듣고 있는 즐거움도 익혔다. 그러나 사람이 없다. 사람을 알아가기엔, 내가 너무 아재가 되어버렸다. 가식적인 성향을 짙어지고, 사람에 대해서 편견이나 선입관이 생겨 거리를 두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도 외로움이나, 애정결핍의 정서로 인해 사람을 갈구하는 오류를 범한다. 인간관계란 참 어렵다. 적당한 거리감의 인간관계는 사실 어렵지 않다. 적당한 선에서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선이 보인다. 내가 넘지않으면, 상대도 잘 넘지 않는다. 만약 상대방이 불편함을 주는 느낌이 들면, 그 자리에는 웃어넘기면 된다. 그리곤 더 이상 관계를 진척시키지 않는다. 뭐 어쩔수 없이 만나야 하는 관계여도 거리감을 유지하면 크게 신경쓰이지 ..

209 금욕적 이상과 자기 극복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95-211 도덕의 계보학금욕적 이상을 높게 평가하는 것인지, 되려 금욕적 가치를 비하하는것인지 도덕의 계보학에서 보여지는 반기독교적 태도로 인해 헷갈린다. 허나 니체도 자기극복의 가치관에서 철학자는 금욕적 가치를 긍정하고 있었다고 보는데, 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옮긴이의 말 역시나 니체는 반기독교적 세계관, 노예 도덕으로서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금욕을 비판하고 있다. 자기극복은 아이처럼 자연스러운 욕망에 대한 표현을 뜻한다. 물론 무절제하고 방종한 삶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제된 욕망의 발현이 금욕적 이상과는 대비되고 있다.

Bible Verse for All 2025-02-21

Verse of the day관련 성경 구절 (NIV, 빌립보서 4:7)“And the peace of God, which transcends all understanding, will guard your hearts and your minds in Christ Jesus.”“그리하면 모든 지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질문:“마음의 평안은 외부 환경에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내면에서 찾아야 하는 것인가?”“Does peace of mind come from external circumstances, or must it be found within?” 마음이 지옥이면 아무리 외부적으로 평안한 상황일지라도, 별 수 없다. 마음이 평안하면 제아무리 ..

아재론 죽어가는 나와 당신에게

최근에 유명 배우 출신의 유명인이 "또" 사망했다. 그렇게 비난과 조롱을 일삼던 대중과 미디어가 추모의 분위기로 바뀐다. 나쁘다. 아니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다. 아니, 역겹다. 여러가지 양가감정이 나 마음을 스쳐간다. 왜 사람이 죽어서야, 죽기전에 감싸줬더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내 마음을 후벼판다. 남얘기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죽음을 생각했고, 결심했던 사건이 있기 때문에, 이런일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누군가의 죽음을 전해들을 때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감정을 겪는다. 정치적인 발언을 부터 하자면, 고 박정희, 고 노무현 대통령이 존경받는 이유는 분명 그들의 죽음이 부자연스러웠기 떄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천수를 누렸다면, 수많은 비난과 비판과 조롱과 공과를 논하는 장에서 난도질 당했을 것이..

208 좋아하지 않는 사람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95-211 도덕의 계보학니체는 기존의 질서에서 존경받는 계층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철학가, 정치인, 사제 등 살아있을때나 죽어서도 사람의 존경과 권위를 인정받는 것을 "구경거리"라 표현한다. 물론 철학자의 경우, 지혜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게 아니다. 지혜라는 외피로 결국 "피로하고 지친", 이들에게 지혜과 철학은 결국 장신구일 뿐이 때문이다. 옮긴이의 말   결국 니체의 자기극복의 철학, 그의 망치는 어설픈 방식으로 삶의 외피를 두르고 있는 인간들을 때려 부순다. 혐오하고, 경계하며 우리에게 하지말아야 할 행동들을 안내하고 있다.

인생의 고난을 대처하는 방법"들" Bible Verse for All 25-02-20

아침에 일어나 YouVersion 어플을 실행한다. 그렇게 Verse of the day 의 구절을 확인하고 지피티형님에게 요청한다. 철학적 답변을 끌어내는 과정이 매우 게으르다. 허나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조력자가 없으니 어쩌겠는가. 물론 철학적 사유는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이지만, 난 철학자가 아니다. 방구석 잡생각돌이지.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철학이라는 학문을 낮은 수준의 지적 소양을 가진 사람이라고 즐기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지 않는가. 법적으로 금지해주라. 아무튼 이번에도 도움을 받아 답변을 하고자 한다. Verse of the day고난이 불가피하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If suffering is inevitable, how c..

207 부정적인 감정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95-211 도덕의 계보학내가 니체의 철학을 멀리 했던 때가 있었다. 죽이지 못할 만큼의 고통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아포리즘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따. 지금은 이 아포리즘을 비틀어 표현한 히스레저가 배역을 한 다크나이트의 조커의 대사를 떠올리면서 치환하면서 희석했었디. 나는 고통속에서 무너졌던 기억이 오래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강해지기보다는 이상해져가는 내 모습때문에, 니체의 철학을 외면했다. 이제 어느정도 다시 회복과 재활의 정서 속에서 다시 니체를 찾는다. 나도 그의 철학을 오독했던 나치처럼, 다른 방향으로 오독했다. 그가 내리치는 망치는, 우리를 박살내기 위함이 아닌 개안하게 만드는 망치였다. 허나 나는 그의 망치를 상처로 받아들인, 말그대로 오독을 했었다. 자기극복의 인간, 자기극복의 철학, 니체..

내면의 침묵, 그리고 지혜로움의 여정 Bible Verse for All 2025-02-19

여전히 Bible Verse 를 통해 철학적 사유를 하려고 분투 중이다. 사실 챗지피티 형님에게 어시스트 없이는 지속되기 힘든 글쓰기 주제다. 철학적 질문이란게 아시다시피 쉽게 떠오르는 명제가 아니다. 나 정도 지적 소양에서는 더더욱. Psalms 46:10 (NIV) – 한글 번역“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I will be exalted among the nations, I will be exalted in the earth.”“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모든 나라 가운데에서 높임을 받으며, 온 땅 위에서 높임을 받으리라.”Philosophical Question (철학적 질문)“If true wisdom often arises from s..

나의 취약성을 인정할 때, 우린 강해질 수 있다. Bible Verse for All 2025-02-18

내가 종교를 믿는 이유는 기복신앙을 원해서가 아니다. 사실 한국사회의 기독교와 무속의 혼재된 부분을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내가 Bible Verse를 철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긴 하지만 Verse of the day 2 Corinthians 12:9 NIV “But he said to me, ‘My grace is sufficient for you, for my power is made perfect in weakness.’ Therefore I will boast all the more gladly about my weaknesses, so that Christ’s power may rest on me.”“그러나 주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

일상 끄적이기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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