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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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 89

방구석 철학자의 밤: AI가 새로운 시대정신이 될 것인가?

🌓 Basement Philosopher’s Night: Is AI the New Zeitgeist?🌓 방구석 철학자의 밤: AI가 새로운 시대정신이 될 것인가?💬 Five Aforisms | 다섯 가지 철학적 아포리즘 “God is dead. God remains dead. And we have killed him.” – Friedrich Nietzsche"신은 죽었다. 신은 여전히 죽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였다." – 프리드리히 니체→ If AI replaces labor, value, and purpose, are we now the killers of meaning itself?→ 만약 AI가 노동, 가치, 목적을 대체한다면, 우리는 이제 의미 자체를 죽인 존재인가? 우리의 노동가치..

일상 끄적이기 2025.03.30

아재론 - 문제를 삼아야 문제가 된다...페이스메이커...주사위...

요즘 술을 다시 마시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 전화하는 개버릇이 도졌다. 다행히 전화내용상 찝쩍거림은 없었다. 이건 20대 개같은 주사였기에 알고 있긴 한데, 결국 전화를 하는 대상이 대부분 이성이니까 결국 개버릇이다. 전화를 대부분 받는 사람이 없어도, 일단 늦은 밤에 내가 전화가 오면 결국 나의 주사가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그래서 요즘 연락처도 지우고, 음주를 자제하던지 술자리에 갈때 전화를 들고 가지 않는 방법 등을 찾고 있다. 주변에서 이정도 주사는 문제를 삼지 않는다. 20대 때도 그냥 부재중 전화를 보고 친한 지인들이 술좀 적당히 마시란 핀잔 정도를 줬었다. 그러나 문제를 삼지 않는 지인보다 나 자신이 문제를 삼곤 했다. 지금도 전화하는 술주사가 부활한 나에게 문제를 삼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

일상 끄적이기 2025.03.30

Bible Verse for All 2025-03-30

죄짓지 아니한 자, 인간 예수를 지상에 보내어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젊어지게 한 서사에 대한 구절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예수를 닮은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다. 우리가 우리가 짊어질 수 있는 무게의 십자가를 견뎌내는 것이다. 누군가는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서 무거운 십자가를, 누군가는 가족을 위해 대신 십자가의 무게를 견딘다. 누군가를 위해, 자기 희생이다.

일상 끄적이기 2025.03.30

Bible Verse for All 2025-03-29

질문 (Question):“Can true personal growth and success exist without a deep connection to something greater than oneself, such as community, nature, or a guiding principle?”“진정한 개인의 성장과 성공은 자기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예: 공동체, 자연, 지도 원칙)와의 깊은 연결 없이도 가능할까?” 이 질문은 요한복음 15:4-5 (NIV)의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바탕으로, 특정 종교적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성장과 관계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철학적 논의로 이끌 수 있습니다. 개인의 성취와 성공에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자산이 바탕이 되어있다. 개인적 성공과 성취..

일상 끄적이기 2025.03.29

아재론 - 내가 미쳤...아니 날씨도 미쳤는데..?

제주도는 날씨가 변덕스럽기로 유명하다. 현지인 사이에서는 마치 제주도의 특성을 설명하듯 외지인에게 말하곤 하는 듯 하다. 나는 사실 딱히 날씨변화에 민감한 편이 아니어서, 네이티브 제주인이긴 한데 잘 몰랐다. 일기예보를 챙겨보면서 산 것도 17년도에 어쩔 수 없어 낙향한 이후 인 듯 하다. 출근할때 눈이 쌓이고 난리니까. 요즘은 정말 날씨가 나만큼 미친거 같다. 난 원래 미친놈이긴 하고. 아무튼 1월부터 느낀 부분이다. 날씨가 주마다 다른 경향성을 띈다. 내가 한라산과 자전거 여행을 떠났던 주간은 정말 날씨가 좋았다. 그 다음주에는 설연휴였는데, 눈발이 날릴 정도로 전 주와는 상반되었다. 설연휴 주간 전에만 해도 이제 겨울은 안춥구나 하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이러한 경향이 이번에는 일주일 전반과 후반에 ..

일상 끄적이기 2025.03.28

믿음 의심 불안 Bible Verse for All 2025-03-28

절대적 존재에 대한 믿음이, 유약하고 불안정한 존재자인 인간에게 얼마나 커다란 자신감을 주는지 상상조차 불가하다. 때론 절대적 존재가 종교적 유일신앙일 수 있고, 이데올로기, 우상숭배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같은 동일한 존재자인, 인간을 우상화 내지 신격화 하기도 한다. 우리는 그만큼 불안정한 세상에, 내 던져진 존재라는 불안으로 절대적 존재에 의탁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이 옳은 절대자인지, 각자의 가치관에 선택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절대적 옳음, 마치 칸트가 말하는 정언명령처럼, 신에 대한 믿음에 무오류성을 받아들여야 할 지에 대해서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절대자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다면, 절대자가 전해주는 메시지에 대해 의심할 자유도 있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불안정함 또한..

일상 끄적이기 2025.03.28

P35 연결은 인간을 어떻게 보호하는가 인생의 의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려움과 불안감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 당신의 약점과 취약성을 존중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느냐다." 취약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개인과 개인이 연결된다. 펜데믹때 겪은 악수의 부재, 하지만 비대면으로 연결되는 서로의 관계성이 돋보였던 시기기도 했다. 취약성, 불안감과 두려움에 대한 공유 등은 확실히 동지적 관계를 빠르게 형성해주는 정서다. 전우애와 같은 정서랄까. 삶은 전쟁터니까.

유시민 역사의 역사 역사가와 종교의 속박 이븐 할둔 과 이슬람

"역사책을 집어 들 때 책 표지에 있는 저자의 이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출간 일자나 집필 일자가 때로는 훨씬 더 많은 것을 누설한다." 카의 말처럼 이븐 할둔이 역사서설 책 중간마다 무슬림으로서 이슬람교에 대한 찬양을 반복적으로 기록해 놓은 것을 달리 해석할 필요가 있다. 저자 또한 이븐 할둔이 열성적인 무슬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역사서설이 방대한 기록물인 만큼 이슬람 교리 혹은 종교 엘리트가 권력층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함이다. 역사가가 권력의 눈치를 보는 것에 대해 불편할 수 있다. 허나 그는 그렇게 자신의 속내를 숨겨서라도 당대의 인류사를 남기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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