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읽은 책 미래 과학 트렌드 2025 국립과천과학관

p5kk1492 2024. 12. 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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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사회과학이 아닌 리얼 과학관련 책에 도전했다가 바로 싸대기맞고 눈물을 흘린다. 과학 관련 트렌드를 소화하려고 도전했지만, 그나마 알고 있다는 상식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그쳤다. 사실상 아 이런게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지, 그런데 자세한 설명은 이해할 수 없었다. 과학에 대한 지적 소양이 부족하다 보니 설명 자체가 어려워서 머리에 들어오지가 않았다. 그래도 관심분야 몇가지는 포인트로 잡아서 보긴 했다. 그나마 그정도 건졌다.

 

일단 1000원 짜리 다이아몬드, 현재 다이아몬드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단가가 엄청나게 저렴해지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희소성이 있는 장신구가 아닌, 기술에 쓰일만한 효율적 재원으로 쓰임이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다. 물론 중저가 다이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예전 슈카월드 유튜브로 본적있다.

 

AI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같은 내용도 나와서 처음에는 자신있었다. 그런데 해당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들어가니, 머리가 어지럽고 하늘이 아니 책이 노랗게 보이더라.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과학 기술의 발전이 어떤식으로 흘러가는지에 대한 부분은 아예 다른 영역이다. 마치 AI기술이 현재 과학기술 발전에 흐름이라는 정도의 이야기는 이해해도 알고리즘이 어떤 매커니즘으로 전개되는지는 머리에 들어오질 않더라.

 

챕터 5 지구과학은 그나 전제척인 기후위기 설명과 유사하다. 모래가 부족해지는 부분이나 폭우의 빈도, 인류세란 표현이 등장한 시점 그리고 에너지의 종류에 대한 전환 등은 간단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이 파트를 읽을 즈음에 이 책을 포기한 상태였는데 쉬어가면서 읽을 수 있는 챕터였다.

 

마지막 과학문화 파트도 나름 교양수준이어서 다행이긴 해서 그나마 숨을 트이며 책을 읽었다. 반은 편하게, 반은 힘들게 읽었다. AI 창작과 저작관은 우리가 고민하는 지점이어서 공감이 되었고, 기후위기 등도 메인 이슈이기도 해서 나쁘지 않았다. 여기서 조선의 천문학자 남병철이란 인물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점이 하나 특이점이라고 하면서 해당 목차는 이만 줄인다. 뒤에 내용에서는 사실상 까막눈이었다.

 

부록으로 2024 노벨상의 이슈였던 마이크로RNA 와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부분은 사실 뉴스에서도 많이 다뤄진 내용이다. 그러나 여기도 마찬가지로 마이크로RNA 에 대한 설명은 어려웠다. 그래도 앞으로 해당 기술의 쓰임에 대한 전망이 읽혔다. 인공지능을 통한 단백질 이해도가 높아졌고, 더 나아가 인공적인 새로운 단백질 형태까지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미래도 나와있다. 

 

과학을 좋아하거나 적어도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한번쯤은 도전해볼 만하지 않을까. 우주과학에 대한 내용이 첫 주제였지만, 나에게 우주는 너무 멀었다. 쉽지 않았지만, 나름 책을 읽은 척은 해보려고 글을 남겼다. 부족했지만 나름 도전의 기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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