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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빈의자는 사람의 마음을 은유하는 것일까. 난 잘모르겠다. 나와 같이 마음의 공백이 많은 사람을 두고 한 말이라고 전제한 뒤 감상을 해본다. 나와 같이 빈의자와 같은 마음의 사람들은 외롭지 않음과 고독함이 마음에 공존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날 외롭지 않게 한다. 허나 가끔 내 삶에 찾아오는 낙엽같은, 첫눈같은 인연이 그리 소중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들은 그저 나에게 평범하게 찾아와 특별함을 주고 간다. 더러운 지갑이던 젖은 휴대폰을 말리던 간에.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마음의 빈 의자가 있다. 고독하지만, 정의로울 떄도 있고, 혼자있는 힘, 관계의 소중함 고독함 등 다양한 정서를 공유할 수 있다. 같이 눈물을 흘려줄 수 없지만, 눈물을 흘릴 때 옆에 있는다. 그리고 그런 당신을 기다린다. 당신 만큼에게 내가 의자가 되어주고 싶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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