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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글쓰기에 대해 소재를 생각할 때 모습을 보면서 감히 공감이 되었다. 다만 나는 저자와는 달리 내가 불현듯 떠오른 생각은 바로 글로 남기는 편이다.
아마 글을 쓰면서 어느정도 정제를 하면서 남기지만, 약간 부끄럽지 않은 선에서 필터링하는 수준이지, 저자와 같이 생각을 곱씹고 정제해서 글로 남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긴 하다.
저자의 비유처럼 글을 쓸많한 생각이 홍수처럼 찾아오기도 하지만, 비 한방울 내리지 않을 정도로 소재가 떠오르지 않기도 하다.
홍수까진 아니지만, 보통 생각의 가뭄이 든 때에는 글쓴이처럼 산책을 도전한다. 음악도 좋지만, 음악을 들으면 음악에 취하게 된다.
아무 이유없이 그냥 산책하기 위해 밖을 나설때 가끔씩 괜찮은 생각들이 튀어나오곤 한다.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진 않는다. 다만, 내가 예전에 가졌던 생각들이 조금은 다듬어진 상태에서 출현한다.
산책이 주는 제일 좋은 점은 바로 정제된 생각이나 사유가 추출된다는 점이다. 글쓰기를 하기로 한 시점부터 산책이 너무나 좋다는 것을 느꼈다.
요즘은 이것저것 잡다하게 시간을 쓰다보니 산책을 못하고 있지만, 가끔 산책할 시간이 되면 소중한 글감이 떠오른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정제된 글을 쓸을 휘갈길 기회가 생겨 좋다.
생각을 글로 남기는 삶이 나에게도 찾아온게 24년의 큰 수확이다. 25년에도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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