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의식하지 않고 웃을 때가 가장 예쁘다 아도니스 증후군

p5kk1492 2025. 1. 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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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외적인 모습에 집착하는 아도니스 증후군, 남성이 지나치게 외모에 집착하거나 아니면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지나치게 몰입한 상황도 포함되지 않을까? 아무래도 외모를 꾸밈에 집착하면서 남들과 비교하면서 열등감에 빠지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외모뿐 아니라 남성들의 경우 몸에 집착하는 경우도 여자들 못지 않다. 근육질을 추구한다거나, 모델같은 슬림한 몸을 추구한 등 참으로 외모지상주의가 어떤 삶의 주요 지표가 되어가고 있다.

 

나는 평생을 키작고 뚱뚱한, 외모도 평균이하의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외모에 크게 불만이 없다. 정신승리가 아니고, 내가 뭐 어떻게 개선할 영역이 안되서다. 이걸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어차피 예선 탈락용 캐릭터로 굳이 열을 올릴 이유가 없다. 다만 뚱뚱한 체형은 개선하려고 최선을 다하긴 했다. 여러차례 꽤나 큰 덩어리를 내몸에서 덜어냈다 돌아왔다 반복하면서 그것도 이젠 집착하진 않는다. 

 

아마 내가 외적인 부분에 크게 컴플렉스가 덜한 부분은, 이러한 외적인 단점에도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이라 본다. 아마 우정이나 썸정도면 외적인 단점에 대해 열등감이 자랐겠지만, 다행히 사랑하고 사랑받은 순간이 있었다. 역시 사람을 사랑을 경험해봐야 한다. 그것이 찰나처럼 지나갔지만, 그래도 나에게 좋은 감정과 나를 그나마 존중할 수 있는 일말의 여지를 주었다. 외모지상주의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참사랑. 트루러브.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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