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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를 받은 9명의 인물, 그들중 한명 두명 서서히 죽임을 당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다. 내용의 결과를 다 알게되면 뻔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읽는 과정에서 몰입감있게 접할 수 있던 작품이었다. 9명의 사람들 각각의 서사와, 그리고 그들과의 연관있는 인물의 사연 등 짧지만 꽤나 흡입력있게 이야기가 전개되면, 뻔한 스릴러? 같은 소설이다.
이런 이야길 접할 떄, 나는 개인적으로 결말까지 달려가는 과정에서 가독성만 좋으면 그만이다. 등장인물이 어쨌든 9명은 기본인지라, 걱정했지만 약간은 필요할때만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집중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어렵게 읽히진 않았다. 그래서 인물마다 흘러가는 서사 안에서, 이 사건의 수면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결말 부분까지 몰입을 하면서 읽어 나갔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소설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란 책이다. 실제 있는 책이겠거니 하지만, 이 책을 암시하듯 사건이 책처럼 흘러간다. 이 작품에서 왜 이렇게 어렵게 상황을 전개해 나가는지에 대한 이유도 밝혀지긴 한다. 그런데 그게 뭐 꼭 중요한가. 난 소설이 이정도로 가독성있게 읽히면 그만이다. 나쁘지 않은 스릴러이고, 너무 깐깐한 스타일의 독자가 아니라면 한 번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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