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일상 끄적이기

생각 끄적이기 25/4/21~25/5/2 Part 2

p5kk1492 2025. 5. 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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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body without the spirit is dead, so faith without deeds is dead.

James 2:26 NIV

 

꼭 위의 구절 중 믿음이 꼭 종교적 신념만을 의미한다고 치부하지 말자. 우린 비그리스도교 혹은 무신론자에게도 전할 수 있는 메시지가 성경 구절안에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의 교집합이나 합집합을 찾는 것이 진정한 아가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에 실천을 동반하지 않으면 공허하다. 다만 책 한권을 읽어도 실천할 거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실천없는 앎은 앎이라 할 수 없다. 차다못해 누군가에게 지식을 알려주는 행위도 실천이 있는 앎이다. 

 

<오늘도 잘 살았네>

"오늘 하루 구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 

ㄴ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고생했어

 

"제자리 걸음도 걸음이야

지금까지 네 걸음은 단 한걸음도 헛되지 않았어."

ㄴ 16년의 나와 25년의 나는 지금 여기 병동에 있다(원글 작성기준). 그렇다면 나는 제자리 적응을 약 10년이나 한 것인가. 누군가에겐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 있다. 여전히 무일푼에 무직인, 전 최저임금 노동자 출신이다. 허나 살아가면서 내가 상품이 아닌, 경험에 가치를 두면 제자리 걸음도 괜찮다.

 

ㄴ 5년의 요양보호사, 2년 간에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배웠다. 독서도 하고, 유튜브 업로드나 블로그 글쓰기도 하고 있다. 기타 복싱이나 수영, 웨이트나 등산에 자전가찌 혼자만의 취미를 통해 건강한 루틴을 수행하면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ㄴ 하지만 누군가의 시선에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다시 한번 제자리 걸음, 금전적 이득이 없더라도 봉사나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기부는 당분간 못하게 되겠지만, 봉사는 나만 시간을 할애하면 될 일읻다. 가장 큰 행복은 이 활동 자체를 즐거워 하게되는 데에 있고, 더 나아가 좋은 사람을 알게 되는데 있다. 인생에 있어 이만한 배움이 또 있을까? 

 

<See you again - Wiz Khalifa (feat. Charlie Puth)>

It's been a long day, without you, my friend and I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It come a long way where It begin and I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ㄴ 위 파트는 위즈 칼리파의 See you again 중 찰리 푸스가 후렴부를 받았던 부분이다. 분노의 질주를 촬영 중 사망한 폴워커를 추모하는 노래로, 떠난 이에 대한 마음이 전해지는 곡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먼저 떠난 내 친구가 생각난다. 16년 말 병동에서 입퇴원 한 후에, 곧바로 요양보호사 준비를 했었다. 그러던 중 아무 생각 없이 그 친구의 옛 집전화 번호를 눌렀는데 녀석이 바로 받았다. 그렇게 내가 힘들 때, 친구의 도움을 받았다. 친구의 부고 소식을 접했을 때, 난 가지 않았다. 평생을 미안함으로 그 친구를 떠올리며 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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