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게 된다 귀인이론

p5kk1492 2024. 12. 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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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고윤 저 

 

나는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비하하면서, 이를 자기객관화라고 설명하는 행동을 하곤 했다. 왠지 나에게 실패라고 느끼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뭔가 외부의 원인을 찾기엔 구차기에, 스스로에게 문제점을 찾고 설명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다보니 뭔가 일이 벌어지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보다, 자책하는 방향으로 귀결되곤 했다. 이러한 행동을 진단하는 지금도, 왜 그렇게 자책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려고 글을 쓰려는 내 머릿속이 귀인이론 그 자체가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한가지 희망은, 나에게 좋은일이 찾아오면 감사함을 느낀다. 그 좋은 결과가 오롯이 나에게 있음이 아님을 알기에, 주변과 운 그리고 여려 요소들에 의해 좋은 일로 나타났음을 인지한다. 가끔 있는 좋은 이벤트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 이 생각이 그래도 나를 자책하고 비하하는 태도를 적절하게 스스로 채찍질하는 자기객관화의 자세로 승화할 수 있게 한다.

 

뭐든지 균형잡힌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비롯 나에게 처절하게 자책하긴 하지만, 감사함이란 태도 하나가 나의 삶을 조금은 덜 불행하게 만들긴 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긴 하지만, 좋은 생각을 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 애쓰고 산다. 그렇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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