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174 순수함을 지키는 것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p5kk1492 2024. 12. 31. 05:01
728x90
반응형

 

161-194 이 사람을 보라

니체는 자신의 철학적 통찰로 타자의 내면까지 꿰뚫어 본다고 말하고 있다. 유튜버 간고를 통해 밈이 된 내면내시경이란 표현이 떠오른다. 누군가의 행동에 대해, 아무리 그가 교육을 통해 내면의 본성을 감추더라도 니체 앞에서는 숨길 수 없다. 누군가 말 몇마디를 나눠보면, 그 사람이 가끔 보이긴 한다. 워낙 자신을 잘 숨기는 사람은 니체정도의 순수함과 철학적 통찰이 있어야 당신들의 내면이 파악되겠으나, 사실 스스로 내면을 보여주고 다니는 벌거숭이들도 많다. 요즘 세상은 솔직함이 대세라나. 솔직함인지 천박함인지 모르겠지만, 투명하긴 하다.

 

옮긴이의 말

니체는 불순한 사람들로부터 오염되지 않고 자신의 순수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상대방이 본성을 숨기고 위선으로 꾸며낸 오물들이 자신의 순수함을 더럽힐 수 있기 때문이다. 깨끗하지 못한 곳에서는 살 수 없기에, 자신의 순수함을 지키는 것이 생존의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