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 수는 없다 바더-마인호프 현상

p5kk1492 2025. 1. 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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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것이 세상의 다가 아니라는 마지막 구절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아무리 경험이 쌓이고, 직접 경험하고, 책을 비롯한 간접경험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도, 우물한 개구리다. 여전히 나는 내가 안다고 할 수 있는 것만 안다고 말해야 한다는 공자의 말도 떠오른다. 내 자신을 알라며 한마디 하는 소크라테스 역시 옆에서 조언하고 있다.

 

무엇인가에 꽂히면 세상이 그것을 중심으로만 보인다. 나의 경우, 다이어트에 꽂혔을 때, 물건을 살때도 칼로리 정보만 눈이 보이고, 인터넷에서도 과학관련 논문이나 기사와 책들만 눈에 아른거렸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다이어트라는 관점으로 판단하기도 하고 말이다. 다이어트라는 우물에 빠져 허우적 되었을 때, 시야가 가장 좁아지던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한번쯤은 자기 자신이 우물안 개구리 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필요하다. 내가 지금 나올 수 있는 우물인지, 아니면 배트맨이 허리가 부러진체 라자루스 핏에 갇힌 상황인지 말이다. 그만큼 나를 돌아보고, 세상의 보는 눈을 넓히려는 도약을 해보길. 나에게 권하는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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