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책 그리고 흔적

당신은 더 이상 철부지 어린애가 아니다 팅커벨 증후군

p5kk1492 2025. 2. 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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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 증후군은 요즘 표현으로 관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적확한 정의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을 타자로부터 확인하려는 태도를 의미한다고 봐야겠다. 적절한 예시는 아닐지 모르지만, 가끔 연애하지 않는 상태를 못견디는 사람들이 있다. 연애하지 못하는 내 입장에서 지적할 자격은 없지만, 연애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혼자라는 상황을 못견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은 그런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독립적이며, 그저 연애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그래도 연애는 상호간의 사랑의 감정을 교류하기 때문에 팅커벨 증후군이라 하긴 어렵다. 해당 증후군은 주변의 불특정 다수로부터 관심과 애정을 받길 원하는, 말 그대로 철부지 어린애같은 자아를 가진 사람들이다. 보통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특성을 잘 살리면 인플루언서가 되고, 아니면 관종짓을 하다 나락을 가기 마련이다.

 

팅커벨 증후군이  한국 사회에서 위험한 부분은 현재 캔슬 컬쳐의 유행과 맞물려 있다. 한번 잘못하면 엄청난 비난과 함께 나락을 간다. 그래서 작금의 한국사회에서 타자를 통해 애정이나 관심을 통해 자존감을 채우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그 방향성을 전환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팅커벨의 날개를 찢는게 요즘 트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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