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취미는 독서..아니 Youtube 시청

p5kk1492 2022. 1.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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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노출되었다. 그렇다. 나는 유튜브 마니아다. 사실상 취미를 구분할 때, 투자하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나의 취미는 영락없이 유튜브 시청이다. 나름 독서와 글쓰기, 헬스(?)가 취미라고 주장하고 싶다. 그러나 유튜브라는 무덤 앞에서 나는 초라해진다. 거기에 쐐기를 박아버리는 테스트가 등장하였으니, 바로 Check-it.kr의 문해력 테스트였다.

취미 폭로 테스트


짧은 순간, 마치 고등학교 수능을 준비하던 마음으로 문제를 풀었다. 결국 내 수준이 드러났다. 비문학에 천착해서 살았다고 자부했건만, 문해력은 빵점이었다. 소설적 감성은 없으나, 정보처리(?) 능력은 있다고 위로했었다. 이제 그것마저도 부정당했다. 맙소사.

사실, 2013년 서울에서의 삶을 정리하면 책 읽기와 이별했었다. 핑계 맞다. 내가 책을 제대로 읽기 시작한 게 어찌 되었든 2021년 10월이다. 밀리의 서재로 책 읽기를 다시 시작한 나로서는, 이제부터가 독서 걸음마 떼기다. 그리고 이 기록들을 남기면서, 조금씩 '책 읽기가 취미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내가 되고자 한다. 어렵다. 취미 말하기도

2014년 해외로 떠돌던 시절, 책을 읽곤 했다. 간혹 리디북스로 책을 읽거나, 성경앱(종교없음)을 통해 책을 읽어보곤 했다. 리디북스는 해외결제가 편리해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딱히 공유를 위한 책읽기가 아니었다. 그래서 기억에 남진 않고, 리디북스 내 서재에 모셔두고 있다.

시간이 흘러 2016년, 밴쿠버에 살던 시절에는 공립도서관에 찾아가 책을 읽기도 했다. 한번인가 책모임도 했었다. 물론 외로운 남성들의 대화였다. 그렇다고 기대한 건 아니다. 정말로.

당시에 건강에 꽂혀있어서, 건강 관련 영상과 기삿거리를 찾곤 했다. 그러다 왠지 모를 도전정신에 원서를 한번 읽어보자는 마음을 먹었다. 데이비드 펄머터 박사의 브레인 메이커, 이책은 일단 리디북스에는 없더라.

대학생 시절 중도에 간 이후, 정말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독서를 했다. 지금은 거의 기억이 안난다. 다만 몇몇 키워드가 떠오르는데, 알츠하이머가 제3당뇨라는 주장, 세로토닌이 뇌보다 장애 더 많이 분포한다는 점, 그리고 단식과 뇌건강에 관란 연관성 등이 기억에 남는다.

위의 내용은 이미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있다. 지금 시점에는 신선한 이야기도 아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가 제3당뇨란 이야기는 가설에 가깝지 않나 싶다. 아무리 구글링 해봐도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 어설픈 짐작이지만, 인간이 영양을 과잉섭취 사는 삶에 그 원이이 있다고 본다. 대분의 치매 원인에 대한 가설이 위의 대한 짐작을 뒷받침 하고 있다. 문과라서 나중에 관련기사를 발췌해서 컨텐츠로 남기려 한다

2021년 10월, 유튜브 매니아에서 밀리파가 되었다. 뭐 리디북스는 밀리에 없는 책을 읽을때 옵션으로 쓴다. 종이책, 이제는 집중이 안된다. 전자책은 졸릴때 읽어도 잠이 안온다. 전파의 힘이 졸음의 힘을 물리친다.

마음만큼은 취미가 독서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유튜브로 정보를 찾는다. 그래도 함께읽느는 책은 최대한 텍스트 본연의 내용만 보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같이 읽었을 때, 부족한 독해력을 느낀다. 그러면서 나아가는 느낌, 그 기대감이 좋다.

독서..일단은 유튜브 먼저 보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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