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조선족에 대한 여러 생각

p5kk1492 2024. 7. 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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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조선족에 대한 차별적 태도에 대해서 많은 반론이 나왔다. 내가 논리적으로 비약이 있었던 점은 인정한다. 그리고 조선족에 대해서 분명 한국인이 느끼는 정서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한다. 그래서 지금 감정적으로 좀 정리가 되지 않아서, 내 논리에 헛점에 대해 지적한 점은 깊이 성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조선족에 대해 한국인이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경험이 쌓여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바가 분명치 않았고, 오해할 만한 주장이었음을 받아들이고자 한다. 사실 나도 조선족의 정체성이나 사회적인 평가를 반대편에서 대변하고자 하는 생각은 아니었다. 다만 화재사건으로 희생된 외국인 노동자가 조선족으로 밝혀졌을때 보여준 태도가 좀 불편했을 다름이다. 단지 그뿐이었다.

 

글이나 말을 정제하지 않은채 쓰다보면 논리적으로 빈약하고, 중언부언 하는 점이 눈에 띈다. 메신저와 메시지 모두 취약했던 점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는 부분이다.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은 나에 대한 비판도 있겠지만, 조선족에 대한 평소 생각이 나온다는 점도 살펴볼 수 있었다. 댓글로 나타나는 조선족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는 딱히 수긍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번 희생된 조선족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를 추모하는 부분으로 마무리 지었으면 한다.

 

나도 한국계 외국인 노동자였다. 영미권 세계로 나가면 동양인 노동자로서 그 이질감을 느꼈다. 아마 조선족에 대해 글을 쓴 이유도 내가 외국인 노동자로서 착취와 안전불감증에서 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감정이입에 기인한다. 다만, 조선족에 대한 차별적 시선에 대해 지나치게 과몰입했다는 점은 다시 한번 정정하고자 한다. 논리적으로 비약이 있었고, 오해가 될만한 소지의 발언이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도 잦은 실수가 일어나겠지만,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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