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인공은 '나' 한 민간자격의 야매 상담사에게 매료되어 그의 초대로 집단상담을 받기로 한다. 거기엔 자신처럼 묘한 매력의 상담사에게 빠져든 8명과 '나'의 집단 상담이 시작된다.
주인공 시점으로 하고 이름은 상담사가 부를때만, '기혁' 씨? 정도로 하자, 상담사의 대답과 그의 회상으로 죽음에 대한 그의 생각을 풀어나가보자. 그가 처음으로 시도했던 자살시도, 마포대교 희망의 다리에서의 충동적인 실패사건, 그리고 미친듯이 찾아본 죽음에 대한 이야기
비비씨 다큐에서 본 '비활성 기체에 의한 질식사'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하는 서술을 기입해보자. 마포대교 투신실패로 정한 이유는 악취에서 이미 목매달다 실패한 시도를 사용한부분이 있어서 차별화를 둔다.
상담사는 스스로도 민간자격이라고 밝혔지만, 주인공을 포함해서 9명이나 집단상담으로 이끄는 묘한 매력과 입담의 소유자, 다들 각자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만났다고 한다. 주변인물들은 구체적으로 묘사할 필요는 없다. 어짜피 분량채우는 용도로밖에 안되고, 그들을 묘사해봤자 주인공의 서사에 방해만 된다. 일단 대충 서로 다른 우연으로 만났고, 같은 매력에 빠져서 모임장소에 왔다고 서술하자. 주인공은 일단 독서모임에서 그의 책에 대한 깊은 식견과 상대방에게 마치 산파술을 하듯 좋은 대답을 끌어내는 마력을 보았다고말하자. 그가 주로 소개하는 책은 죽음과 자살과 관련된 이야기, 죽음을 극복한 사람의 에세이나 타나톨로지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자.
'비활성 기체에 의한 질식사'에 대해 떠들던 나를 보던 눈빛을 기억하는 주인공의 서술을 포인트로 잡아두자. 그리고 모임장소에 대한 묘사도 이야기 초입 중반 절정에서 서서히 드러내보자. 이부분은 마치 어셔가의 몰락에서 영향을 받은 느낌을 살려도 좋을 것같다. 기억은 거의 안나지만, 약간 묘한 혹은 기묘 기괴한 느낌을 전해보자. 결국 이 장소가 집단 자살의 장소였음을 서서히 느끼게 끔 말이다.
상담사는 천천히 주인공과 모임원들을 감화시키고 결국 스스로 삶을 정리하게끔 만드는 묘사를 어떻게 서술할지 고민해야겠다. 상담사의 매력에 이끌렸더라도 점점 가스라이팅했다는 점으로 퉁치기에 아깝기도 하고, 이부분은 좀 생각해보자. 그리고 자신이 '비활성 기체에 의한 질식사'를 설명한 것처럼, 호주에서 발명했다는 자살캡슐이 이 모임장소가 되었다는 점으로 마무리하면 좋다. 서서히 밀폐된곳임을 알고 질소가스로 산소농도가 저하되지만, 비활성기체 질소의 농도는 고통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한다. 상담사 또한 함께 죽음에 참여한다.
"이상 고통없는 상담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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