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of the hour, 연쇄살인법 로드니 엘칼라를 다룬 실화 바탕 영화다. 감독은 현역 배우인 애나 켄드릭, 그녀는 주연도 겸했다. 사실 아침에 봐서 그런지, 결말 즈음에 졸았다. 내가 놓친 부분은 실화 바탕 영화 결말에 등장하는 실제 사건에 대한 설명 부분으로 마무리 되는 파트였다.
애나 켄드릭의 배역은 연쇄살인범 로드니가 더 데이팅 게임이란 토크쇼에서 만나는 씬에서 남자를 고르는 여성 출연자 역인 맡았다. 오디션에 번번히 떨어지는 그녀에게 내키지 않는 쇼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로드니를 알게 되었다. 영화는 로드니가 사진작가의 모습을 하고 여성들을 유혹하게 살해하는 영화 전체적인 서사로서 다루고 있다. 그 와중에 더 데이팅 쇼 프로그램이 등장하는데, 연쇄살인범인 그가 젠틀함과 기괴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치를 보여준다.
로드니 엘칼라는 한 소녀의 기지로 구속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다시 두명을 더 살해 한뒤 재차 구속된다. 총 11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지 모른다고 전한다. 살인뿐 아니라 첫 범죄가 성폭행이었으니 말이다. 영화는 사실 어두운 분위기다 보니까 조금 지루할 수 있다. 로드니를 배역으로 한 배우가 살인을 위해 가면을 쓰고 피해여성을 대하는 태도와 순식간에 돌변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 느낌이 있다.
영화는 오늘의 여자 주인공, 끔찍한 표현임을 역설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영화는 연쇄살인범의 행적과 대사, 행동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여성들은 피해자로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없는 처절한 상황으로 연출된다. 감독인 애나 켄드릭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위트있는 모먼트의 대사를 보여주는데, 내가 그녀를 부탁 하나만 들어줘에서 본 모습과 겹쳐보였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연기를 펼치는 모습에서 보여준 모습보다는 다르긴 했다.
실화바탕 영화라서 다시 한번 로드니 엘칼라를 찾아봤기 평가보정이 좀 들어간게 사실이다. 그래도 배우의 첫 연출작이니, 감안하고 봐야겠다. 나무위키에 로드니 엘칼라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애나 켄드릭의 연기는 넷플릭스 구독자라면 부탁 하나만 들어줘를 추천한다. 그녀의 위트있는 대사와 연기력을 코미디나 스릴러 모두 소화해낼 수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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