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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는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히 고통을 받고, 카톨릭에서는 장레미사를 치뤄주지 못한다고 한다. 나는 이 내용을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콘스탄틴에서 알게되었다. 나는 자살을 시도했었고, 지금은 카톨릭 신자가 되었다. 그래서 누군가 스스로 세상을 떠난 선택을 하거나 오늘처럼 세계자살유족의날 과 같은 날이 되면 특히 이 주제로 기도를 한다. 자살자들은 스스로 목숨을 저버렸지만, 사실상 그들이 선택이 아니었음을 그들이 종교와 비종교의 범주를 떠나 안식을 얻는 곳으로 가셨길.
한명의 자살자가 발생하면 6명의 주변인이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고 한다. 보통은 유족들이 되곘지만, 친한 친구들도 그 중에 포함 될 것이다. 유명 연예인 혹은 가까운 친구 혹은 지인들의 소식 중에 가끔 자살과 연관된 사건들을 접하게 된다. 자살은 뉴스나 나무위키 이야기였는데, 주변이야기와 내이야기가 될뻔한 삶의 한켠의 서사임이 되었을 떄, 나는 더이상 자살이란 단어에 대해 무관심해 질 수 없게 되었다. 길을 걷다가 지나가더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된 것들. 타인에 대한 정서가 많이 변하게 된 계기도 결국 나의 고통과 내 주변인이 떠난 부분이 크다. 내 이야기가 되서야 인간적인 감정이 생긴다는게 좀 비인간적이긴 하다. 겪어봐야 안다.
내가하는 어떤 기도도 안통하더라도 오늘만큼만, 자살한 이들과 유족에 대한 나의 기도만큼 전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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