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보고 액자식 구성인줄 모르고, 또 등장인물의 과거 회상인가 뭔가 싶어서 헷갈리기 시작헀다. 최현수가 최상사란 폭력적인 아버지로부터, 그가 우물에서 죽었음에도 그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에서부터 헷갈렸다. 그의 행동에는 뭔가 이상했다. 용팔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고장난 왼팔의 발작으로 잃은 야구선수의 생활, 아내와의 이혼선언, 아들 최서원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등이 서사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다가 중간에 긿은 일었다. 오영제의 딸 오세령을 사망했고, 분명 사건인데 누구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철저할 정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오영제도 섬뜩했고, 지나치게 강박적이고 자책하며 사는 최현수도 뭔가 이상했다. 이야기의 진상이 밝혀질 즈음에 책을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