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만약 모든 것을 버리고 단 한가지만 갖고 살아가야 한다면? 난 스마트폰, 구체적으로는 해당 상황에서 들고 있을 아이폰이다. 현재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맥북에어 등 이렇게 세가지를 소중하게 쓰는 편이다. 그래서 이 세가지 중 포기하기 어려운게 통신 기능을 갖춘 디바이스인 아이폰을 최후의 선택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미니멀리즘을 수행하기엔 욕심많은 앱등이다. 그러면 이제 통신수단도 배제했을 때 간직하고자 하는 물건은 무엇일까? 휴대전화도 없을 무인도와 같은 세상이라면 난 영문 성경을 택했다. 내가 종교적으로 신념이 투철하기 때문은 아니다. 내가 블로그에 Verse of the day 를 영문으로 하는 이유도 나름의 가치중립성을 위함이다. 물론 성경이 특정한 종교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