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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감상 무기여 잘 있거라 어니스트 해밍웨이

영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해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를 읽었다. 1차대전을 참전한 주인공 프레데릭 헨리, 사실 해설을 보고서야 주인공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아무튼 그가 전장에서 겪는 과정에서 전우들과의 우정, 캐서린 바클리와의 사랑, 그를 존중하는 여러 주변인물들을 통해 이야기를 재밌게 보았다. 마지막의 사랑하는 캐서린과 그의 아이가 죽음으로서 끝나는 담담한 결말이 이 책이 갖는 허무주의를 잘 끝맺음 하지 않았나 싶다. 해밍웨이의 소설은 쉽다. 내가 수준이 낮아서 그렇지, 해밍웨이를 소설가들이 참고하는 가장 큰 장점은 쉽게 쓰여진 문체인 점이다. 내 문해력에서도 그가 얼마나 쉽게 쓰기 위해 노력했는지 보인다. 기자출신이라 기사쓰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간결하게 길게 늘어지는 문장은 배제하고, 짧고 ..

낙오와 고립사이, 위기의 청년

https://youtu.be/3tZYhQqm1vM?si=I7pr8U7ukmb_tG1y 이번에는 기사아 아닌 KBS 추적60분 1368회 풀영상을 참조하여 글을 쓴다. 이번 화의 주제는 '쉬었음' 청년 70만 저는 낙오자인가요 였고, 청년취업의 현실에 대해 잘 다루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다큐나 시사관련 영상도 즐겨보곤 했는데, 요즘은 머리를 더 안쓰는 방향으로 퇴행하면서 멀리하긴 했다. 청년 낙오자 70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예고 기사로는 부족한 정보를 채워보고자 풀영상을 감상했다.  청년 혹은 가족의 인터뷰, 그리고 데이터를 토대로 중간에 등장하나는 아나운서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의 현 실태에 대해 잘 연출했다. 인터뷰로 등장하는 여러 청년들의 사연은 또 다른 내 모습 같았다. 물론 나보다 훨씬 ..

일상 끄적이기 2024.06.27

연대생은 청소노조의 화해를 이해했을까

https://www.khan.co.kr/national/incident/article/202406251536001?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utm_campaign=sharing [단독]“수업권 침해당했다”고 소송 건 학생들 껴안은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청소노동자들의 교내 집회로 수업권을 침해당했다며 연세대 재학생이 낸 손해배상 소송이 양측의 조정안 수용으로 종결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청소노동자 노조가 소송에서 이겼지만...www.khan.co.kr 학내 청소노동자의 교내 집회에 대한 연대생 이모씨의 손해배상 소송이 청소노조와의 조정으로 마무리 되었다는 기사다. 1심에서 승소한 청소노조측은 이모씨의 항소심에 대해 합의를 제의했고, 이를 수용하고 마무리했다는 ..

일상 끄적이기 2024.06.26

러시아와 이슬람테러, 악연의 뿌리

https://www.mk.co.kr/news/world/11049995 경찰·신부에 총기 난사 … 이슬람 테러, 러시아 쐈다 - 매일경제러 자치국 다게스탄서 테러최소 15명 사망·곳곳서 화재인구 90% 이상이 무슬림분리주의 반군 테러 잦아구체적인 배후 안 밝혀져www.mk.co.kr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 공화국에서 테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기사 내용을 참조했다. 테러 장소도 오순절을 맞은 정교회 성당과 유대교 성당을 타겟으로 한점, 다게스탄에 이슬람 분리주의 반군이 유입된 점으로 미뤄보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개입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밝혀진 부분은 국제 테러 조직이란 점이 기사에 나와있어 이슬람과 연관성까지는 다루진 않았다. 정황상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쪽으로 의심이 간다. 러시..

일상 끄적이기 2024.06.26

평화적 시위의 죽음, 케냐의 이한열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05587 “단지 생활비 항의했다고 청년이 죽었다… 이건 비극”“단지 높은 생활비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젊은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것은 비극적인 일입니다.” 케냐 인권위원회의 어니스트 코널 대변인은 수도 나이로비에서 증세 반대 시위 도중 경찰n.news.naver.com 케냐에서 증세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일어났으나, 유혈진압으로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기사를 참조했다. 증세정책에 반대한 21세 청년 에반스 키라투는 최루탄에 맞고 사망했다. 최루탄은 원래 30도 이상의 각도에서 발사되게끔 안전장치가 되어있는데, 이에 맞고 사망했다. 이는 진압에 투입된 경찰이 의도적으로 최루탄을 직격으로 발사하여 키라투를 살해했다고 본다. 마치 ..

일상 끄적이기 2024.06.24

미국의 독거노인 문제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2111160001619?did=NS&dtype=2 반려견 죽고 고독사 걱정하는 80대… 미국도 ‘노인을 위한 나라’ 아니다 | 한국일보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州) 북부 페어팩스카운티 옥튼의 한 타운하우스 단지. 미국 교외에 흔한 타운하우스는 밀도가 단독 주택www.hankookilbo.com미국의 독거노인의 비중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데다 고독사의 우려에 대한 내용의 기사를 참고해서 글을 쓴다. 2022년 기준으로 미국의 독거노인비율이 28퍼센트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23년 기준으로 21퍼센트여서, 우리도 만만치 않긴 하다. 허나, 한국의 독거노인의 고립이 미국보다는 나은면이, 도심에 있는 노인의 ..

일상 끄적이기 2024.06.24

소설 우주를 삼킨 소년, 트렌트 톨턴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내용의 소설이라고 하는데 꽤나 파란만장한 내용이 담겨있다. 엘리 벨이란 소년의 시점으로 벌어지는 느와르라 해야할까. 범죄의 가운데에서 성장하는 소년이, 이리도 옳곧고 자랄 수 있을까 하는 소설같은 이야기가 저자의 자전적 고백이라는 점이 놀랍다. 엘리벨이란 소년의 시점에서 새아빠 역할의 라일과 어머니는 마약을 통해 생계를 꾸리며 산다. 말을 하지 못하고 허공에 글을 쓰는 형 오거스트 벨, 사실 난 말은 하지 못한다는 설정은 드라마를 보고 확인했다. 책 앞에 소개로 나와 있는데 말이다. 이정도면 내 문해력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엘리벨이 옳곧게 성장할 수 있던 것은 슬림 할아버지다. 살인죄로 복역하다 탈옥한 전설적인 인물이 베이비시터로서 엘리를 돌본다. 엘리에게 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