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은 어디서 들어본 저자다. 자유로부터의 도피란 책을 안다. 인간은 자유를 갈망하지만 막상 자유를 얻게되면 다시금 그 얻어진 자유를 포기하고 속박된 채 살아가길 자처한다. 이 내용을 말하는 것은 그냥 내가 저자를 알고는 있는 정도다란 점을 적고자 했다. 과연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어떤 어록을 남겼을까
221 Human history has been written in blood; it is a history of continuous violence, in which almost invariably force has been used to bend mans's will.
ㄴ인간의 역사는 곧 폭력의역사다. 이렇게 보면은 인간의 본성은 폭력성이 아닐까.
224 Why does a human in group does not hesitate to do such ridiculous things, and is so easily tempted?
ㄴ인간은 이성적이라지만,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고 유혹에 쉽게 빠진다. 개인도 그렇고 국가단위로도 말이다.
228 Love is contagious. If you are with people who love life, you love life, and if you are with people who love death, you love death.
ㄴ 어른스러운 사랑을 하면 나도 어른이 되고, 범죄자와의 사랑은 나도 범죄자가 되어간다. 사랑은 상대를 전이시키니다. 좋든 싫든 말이다.
235 One can really understand the stranger only if one has been thoroughly a stranger, and being a stranger means one is at home in the whole world.
ㄴ 스스로를 타자화할 수 있다면, 타인이 거슬리지 않다. 완벽한 타인이된 나는 어딜가도 나는 손님이자 주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37 The more one walks the wrong way, the harder it becomes to admit that one is going the wrong way. Because one doesn't want to admit that one has wasted energy and time.
ㄴ잘못된 길임을 깨닫더라도, 이미 너무 몰라와버린 상태라면 돌이키기 어렵다. 내손이 이미 피가 흥건하게 묻었는데, 닦아 내봐야 루미놀용액을 뿌리면 혈흔이 발견되듯 말이다.
239 Humans keep away from evil when desire for growth aries through normal development stage. Evil is the process of returning back to the darkness.
ㄴ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면 악을 멀리하는게 자연스럽다. 다만, 악은 어둠으로 돌아가는 퇴행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경험한 퇴행은,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뒤틀렸을때 위의 구절이 인용될만 한다. 나는 내 인생이 어그러졌다 생각이 드니, 머리속에 도덕적인 감정이 퇴행함을 느꼈다. 행동에서 결함이 있었다. 나는 고민없이 잘못된 행동을 했고 후회없이 이행했다. 지금도 내 삶은 망가져있긴 하다. 다만 악으로 가는 퇴행은 하지 않고 있다.
에리히 프롬의 어록을 보면 인간의 본성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폭력의 역사 속에서 인간은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좋든 싫든 각자의 길을 전한다. 누군가는 옳게 성장하고, 다른이는 악행의 길로 퇴행한다. 보통 종교적인 개념에서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인간의 본성은 분명 폭력적인 부분도 있고, 타인에 대해 도우려는 본성도 있다. 잘못된 길을 가는 인간과 옳은 길을 추구하는 인간 모두 같은 인간의 본성이 발현되었다 본다. 인간의 본성이 무엇일까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고민해 봐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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