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책 그리고 흔적

정말 천천히 읽을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으로 역사 교육 중퇴자의 재도전

p5kk1492 2025. 3. 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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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다. 목표는 유시민 저자의 역사의 역사를 쪼개서 한번 역사를 

 

"사람들은 역사를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어린 시절의 나는 역사를 멋진 활약을 했던 인물 중심의 서사를 즐겼다. 그뒤로, 통사위주로 혹은 야사위주로 스토리라인을 따라서 역사를 즐겼던 시절을 보냈다. 그렇게 역사적 인물과 사건등에 집중하다가, 좌파적으로 어떤 역사 내부의 구조나 시스템에 대해 흥미를 느끼곤 했다. 그 뒤에는 철학좀 읽었다고, 역사와 철학이 콜라보되는 역사인식이나 역사적 사건이나 역사안에서 인간이나 정치, 사회 시스템에 담겨있는 철학적 맥락에 천착하다, 역사를 버렸다.

 

최근에 친구가 조선시대생활사를 구매할 계획이라 해서 놀랐다. 향토사학, 민중사학 등 미시적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역사덕후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마이너한 분야다. 그 쪽으로 논문을 써서 박사를 받아야 희소가치가 있어서 택하는게 아닌 이상, 정말 순수 궁금증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자크 르 코프가 쓴 연옥의 기원 등 아날 학파의 책에 관심이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면 미시사가 얼마나 독해가 힘든지 알수 있다. 누가 해석해준거 보는게 나을 만큼.

 

난 역사를 버렸지만, 다시금 역사를 가르치는 컨셉의 글쓰기 유튜브 라디오를 도전하고 싶다. 내가 포기한 것은 교원자격증었던것이지, 역사에 대한 호기심은 아니었다고 믿으면서 말이다.

 

 

"히스토리오그라피" 그리고 역사 르포르타주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터 유시민작가는 마치 역사서 클리핑 서비스를 해주는 느낌을 준다. 우리가 알아야할 혹은 알아두면 좋을 만한 역사적 사건들을 잘 꼽아주는 작가다. 역사는 사실의 영역이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저자의 말대로 문학적 서술의 영역이라 할만큼, 역사를 전달하는 사람의 역할이 크다.

 

내가 유시민작가의 역사 르포르타주, 히스토리오그라피를 우라까이 해서 나름 그의 역사의 역사를 잘 소화해 보고자 한다.

 

이제 고작 서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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