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2024-06-24 오늘의 구절

p5kk1492 2024. 6. 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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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of the day

Then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John 8:32 NIV

 

Honor God

"But ask the animals, and they will teach you, or the birds in the sky, and they will tell you; or speak to the earth, and it will teach you, or let the fish in the sea inform you. which of all these does not know that the hand of the Lord has done this? In his hand is the life of every creature and the breath of all mankind.

Job 12:7-9 NIV

 

My Concerns

Now faith is cofidence in what we hope for and assurance about what we do not see.

Hebrews 11:1 NIV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하리라는 유명한 구절이 등장했다. 여기서는 종교적인 의미를 내포하며, 이를 학문적 진리, 철학적 진리 혹은 진실에 대해 알고 있음으로 넓게 해석하는 비종교적 해석도 존재한다. 종교인의 입장에서 절대자의 선을 진리로 삼고 산다는 것은 무한한 자유를 맛볼 수 있다. 내가 어떠한 불행이 닥치더라도, 내 상황을 절대자가 지켜보고 있다는 믿음 자체로도 이겨낼 수 있다. 

 

비종교인에게도 종교적 진리 대신 자신의 믿음으로 치환한다면 어느정도는 결이 맞을 수 있다고 본다. 내가 종교를 믿기 전에는 동양적인 천명이 그 위치를 대신하였었다. 나는 철학적 진리를 믿음으로 삼았고, 이성에 대한 내 신념으로 종교적 진리를 대신하곤 했다. 거기에서 나는 크게 자유로움을 느끼는데에는 실패했다. 철학적 진리는 끈임없이 의구심을 갖고 다시 확신을 얻어가는 배움의 과정도 있기때문에, 나는 역량이 부족하다 보니 오히려 불안정한 사유를 하곤 했다.

 

종교적 진리를 믿음으로서, 혹은 철학적 진리를 탐구하면서 자신의 믿음을 확신해 나가는 과정을 겪음으로서 자유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도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믿는다. 둘 사이 차이는 있어도 추구하는 바는 같다.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그것을 위해 신의 품에 안기는 사람도 있고, 이성을 신의 자리에 앉혀놓고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이 되기도 한다. 신과 이성 모두 상실했던 시기에는 실존적 물음을 통해 부조리란 돌덩이를 등에 지고 살기를 각오하는 형태의 자유도 있다.

 

자유에 대한 갈망이 우리를 자유롭게 만드는 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