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외노자에 대한 안전불감증

p5kk1492 2024. 6. 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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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2716530000105?did=kk

 

“10년간 안전교육 0번” 폐질환 앓고 스러진 외국인 노동자 ‘눈물’ | 한국일보

“10년간 안전교육은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2013년 비전문취업비자(E9)로 한국에 발을 들여놓은 방글라데시 국적의 A(38)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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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전쟁터의 군인처럼 일한다. 10년간 안전교육을 받아본적이 없단느 외국인 노동자의 이야기를 헤드라인으로 잡은 한국일보 기사를 참조했다. 공장에서 일하다가 폐기능의 40퍼센트를 상실한 한 외국인 노동자의 사례가 등장한다. 그의 산재신청은 불가판정이 나왔다. 다른 외국인노동자도 독성이 있는 화학물질을 다루다가 몸상태가 안좋아 이직하였다고 한다. 6년동안 일헀으나 안전교육은 없었다. 

 

고용노동부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150만명이 상주하는데, 100만명이 취업해서 80명이 산재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외노자로 일하면 죽을 수 도 있다 라고 소문나도 할말이 없다. 80명이 사망하면, 수배에 달하는 노동자는 죽지는 않았으나 심각한 질환을 얻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고국으로 간다면, 한국에서 일하면 이런 비극적 결말을 마주할 수 있다고 주변 지인들에게 말할것이다. 이건 한국사회에 대한 고발이다. 고발당해야만 하는 병폐다.

 

안전교육, 서류로 처리해 버리는 건 어제오늘일도 아니다. 일반 사무직에서도 직장 내 교육을 온라인으로 하지만 허울 뿐이다. 결국 실질적인 점검이 정기적으로 이루어 져야 하는데, 외국인 노동자라 방치한 셈이다. 한국에 대해서 소위 국뽕에 찬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한국에 관광으로 온 백인 외국인들에게만 잘 보여야 하는게 아니다. 당신들의 그 체면치례를 힘들게 노동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보여줘야 한다. 케이팝도 중요하지만 케이노동시장 좀 어떻게좀 하자

 

이제 외국인 노동자는 함부로할 대상이 아니다. 10년만 지나도 우리 산업의 주요 인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왜냐면, 우리는 더이상 노동자를 생산하지 않는 나라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미래에는 노동자가 없다. 순수 한국인은 다 늙어서 틀니 갈아 끼우느라 바쁠 것이다. 이제 제발 그 이중적인 외국인 잣대를 던지고,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 산업의 역군이라고 부르짖는 만국기 부대가 등장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다문화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