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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벗들이여, 벗이라는 것은 없다!" 죽어가는 현자는 이렇게 외쳤다. "벗들이여, 적이라는 것은 없다!" 살아있는 어리석은자, 나는 외친다.
내생각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말이 떠오르는 아포리즘이다. 내가 생각한 바가 맞을진 모르겠으나, 벗도 적도 구분하기 힘든것이 친구이고 우정이란 것이 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싶다.
해석을 본 뒤
옮긴이는 니체와 바그너의 우정이 적대감으로 변하게 된 여러 일화 중 하나를 든다. 니체의 주치의에게 니체의 성적인 문제를 듣게된 바그너가 니체에게 이에 대해 충고한 사건이 있었다. 바그너에게 성적 사생활에 대해 충고를 들은 니체는 모멸감을 느꼈고, 아마 이 사건 또한 바그너와 니체와의 우정이 무너지는 사건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옮긴이는 '자기의 가장 믿는 친구가 실제로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게 되었을 때,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다. 확실히 친구라는 것은 있지만, 친구로 계속 남아 있기 위해서 침묵하는 것을 배워두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덧붙인다.
동의하는 바이다. 어느정도 선에서 솔직함으로 우정을 포장해야지, 모든걸 폭로하는 것은 우정이 아닌 상호확증파괴적 관계다. 적군보다 무서운 멍청한 아군이 되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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