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098 매일 사용되어 닳는 사람들,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p5kk1492 2024. 10.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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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침놀

이 젊은이들에게는 인격도 재능도 근면함도 부족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자신에게 어떤 방침을 주는 시간이 허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어떤 방침을 받아들이게끔 길들었다. 그들이 '황야에 보내지기' 족할 만큼 성숙했을 그때, 좀 다르게 다루어졌다. 그들은 자신을 박탈당했다. 그들은 매일 사용되어 닳아지도록 교육받았다. 그것이 그들의 윤리학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 그들은 그 윤리학이 없이는 더 이상 지낼 수 없고, 그것 이외의 것을 원하지도 않는다.

 

생각

스스로 규칙과 준칙을 정할 수 있는 나이에도 우리는 지시받는데에 익숙해져린 채, 자율적 의지를 상실한다. 스스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야 할 때, 우리는 여러가지 해야할 일들을 잔뜩 짊어진 채 살아간다. 니체가 반기독교적인 성향의 이유는 그리스도인이 자신들의 의지를 갖지 않고 기독교적 윤리를 따르는, 이를 마치 노예도덕이라 표현할 정도로 수동적 윤리관이 그것이다.

 

해석

니체는 수동적이고 의무적인 노예정신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에게는 스스로를 지배할 수 있는 힘에의 의지가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자신을 극복하고 넘어설 수 있는 사람이 '위버멘쉬'다. 인간은 누구나 위버멘쉬가 되어야 한다. 타인이 정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자기가 정한 삶을 사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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