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타고르>

p5kk1492 2024. 10. 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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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르, 기탄잘리 <껍데기에 집착하지 않는 인생>

"장신구는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을 방해한다. 그것들은 당신과 나 사이를 가르고 당신의 진실을 지워버린다." - 타고르

 

"화려한 옷과 보석의 속박 때문에 건강한 대지의 흙과 연결되지 못한다면, 평범한 삶이라는 위대한 축제에 입장할 권리를 빼앗긴다면 삶에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인간인 이상 '껍데기'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순 없다. 당신과 나는 고행길을 걸어가려는 숭고한 성인이 아니라 삶을 살아내려는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의지가 내재되어 있다면 정말 중요한 선택의 순간과 갈림길에서, 내가 무엇을 고르고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당신이 걸치는 것이 비록 비루할지라도 당신이라는 자체가 이미 보석이기에 그대는 다른 사람의 눈에 아름답게 비칠 것이다.

 

우리는 껍데기에 집착하다 보면 자신을 잃을 떄가 있다. 껍데기가 누군가에게는 외적인 꾸밈일 수도 있다. 나에게 껍데기는 남들이 봤을 때 그럴 듯한 사회적 지위 경제적 지위와 같은 것들이다. 남들이 적당히 괜찮다 싶을 만한 직장과 연봉과 같은 지위를 껍데기로 걸치고 싶었다. 그리고 지적인 허세도 가장 큰 껍데기였고, 사람들에게 인정욕구를 가진 것이 결국 그 껍데기를 갖지 못했을 떄 나 자신의 본질을 흔들고 무너뜨렸다.

 

지금도 인정욕구가 없진 않지만,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게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기로 자주 마음먹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이를 통해서 인정욕구를 부수적으로 얻는 것으로 보너스라 생각하는게 마음이 편하다.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유튜뷰를 하는 행동들은 남들에게 말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행동이 남의 평가나 인정에 흔들려서 내 본질까지 흔들리는 삶을 또 겪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운동하는 건 들키긴 했다. 껍데기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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