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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한밤중
한밤중에 찾아온 느낌
그릇 속에 들앉은 하나의
생물이 돌아눕는다
껍질 속에 들앉은 굴의
속살이 파닥인다
느낀다
생체의 숨소리 전율
하늘에서 바다에서 땅 위
에서
아아 그 얼마나 많고 많
은 생령들
궁시렁거리며 불안해하
는 소리 들린다
파도 소리 바람 소리 장
작 타는 냄새
감상
내가 시를 감상하는 재주가 없다. 그래도 이번 시는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에 감정적으로는 가벼운 마음이 든다. 무난한 느낌이라 딱히 의견이 없다. 다시말하지만 소설도 못읽지만 시는 더더욱 감상을 못한다. 밑줄긋고 박경리작가 분석하고 이런건 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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