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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침놀
불쌍한 양들은 대장에게 말했다. "어쨌든 앞장서서 가라. 그러면 우리는 그대를 따라 갈 용기를 잃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불쌍한 대장은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어쨌든 내 뒤를 따라 와라. 그러면 나는 그대들을 인도할 용기를 잃지 않을 것이다."
생각
용기가 없는 다수는 앞장선자에게 전진을 요청하고, 불안한 지도자는 용기를 잃지 않기 위해 다수의 지지를 속으로 바란다. 우리는 지도자가 용맹하고 용감을 원하며 따르지만, 지도자입장에서도 다수가 자신을 믿고 따르지 않을까 걱정하며 용기를 잃지 않기 위해 그들의 지지를 원한다. 연기같은 대중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용기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해석
니체는 지도자를 '위버멘쉬', 추종자를 '양'으로 비유했다. '위버멘쉬'는 전통적인 도덕 체계를 넘어서는 사람이다.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타인을 이끌고 영감을 주는 지도자다. 니체는 사회적 규범을 뛰어넘어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초인(위버멘쉬)'을 지지했다. 반면에 독립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단순히 다수를 따르는 추종자 '양'들은 비판했다. 여기서의 '양'은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버리고 대중의 의견에 따르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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