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라고 하면 그리스도교가 전해지는 과정, 믿음을 전하는 사람들 중에 수많은 이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그들은 피가 오늘날의 그리스도교를 믿는 자유를 만들었다. 오늘날에는 종교 자체에 대한 존재의의가 흔들릴 정도로 비종교인이 많다. 이제 종교를 왜 믿는지,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논하는 세상이 열렸다. 신이 차지했던 자리에 과학과 이성이 자리한지도 꽤 된듯 하다. 종교를 믿는자를 퇴행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오늘의 강론이 어쩌면 그리스도인에게 한가지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루카복음 21장 14절과 15절의 내용이다.
But make up your mind not to worry beforehand how you will defend yourselves. For I will give you words and wisdom that none of your adversaries will be able to resist or contradict.
Luke 21:14-15 NIV
피를 흘리는 박해의 시대는 지났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여전히 편견과 조롱 믿음에 대한 의심의 시선을 견뎌야 한다. 내가 가진 믿음과 그에 따른 행동을 반박당하거나 저항에 부딪혔을 때, 성경의 가르침 속에 그 지혜와 말씀이 자연스럽게 전해지길 바란다. 종교적 믿음 이외에도 내가 지녔던 신념이나 가치관이 부정당할 때, 반박하려고 애쓰기 보다 되려 웃어보인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변명하려 입을 열지마, 그저 웃어 버리는거야
고 신해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란 노래가사를 들으며 고3 마지막 시기를 보낸적이 있다. 꿈이던 종교적 믿음이건간에 내 생각에 동의하지 못하고, 반박하는 사람들은 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그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런 사람들을 일일히 설득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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