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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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1 5

병동서 읽은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 그리고 생각 끄적이기 Part 4 25/04/21~25/05/02

김려령 저개인적으로 영화와 원작 함께 챙겨보기 프로젝트 중 가장 인상깊은 작가가 김려령이었다. 내가 접했던 작품은 과 였는데, 원작과 영화 및 드라마화 된 작품 모두 마음에 들었다. 김려령 작가의 작품은 소설에서부터 이미 영상미가 느껴지는 섬세한 묘사와 생동감있는 대사가 매력이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작품을 접하면 캐스팅 리스트까지 떠올린다는 말이 있을 정돠. 는 영화 작품만 알고 있었다가, 을 접하면서 김려령 작가 워작임을 알았다. 해당 작품에서 다뤄지는 장애인, 다문화가족, 이주민과 관련한 내용이 잘 담겨져있다. 왜소증 아버지를 둔 완득이가 겪는 성장소설처럼 말이다. 청소년 성장 소설같은 풋풋함과 우리 주변주의 다뤄질만한 사회문제까지 절절하게 배합되어있는 서사가 묘한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요즘은..

쇼펜하우어 명언, 그리고 내 생각 끄적이기 Part 5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저

"인간이 사교적으로 되는 것은 고독한 상태의 자기 자신을 견딜 능력이 없어서다." "누구나 자기 자신이 고독한 모습일 때 본래 지닌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외로움과 고독의 정서는 달리 봐야할 것 같다. 외로움은 누군가 옆에 있길 바란다면, 고득은 홀로 정신적 고립을 의미하는 듯하다. 무리지어 있는, 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로움과 고독이란 정서는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수동적인 외로움보다 고독이란 상태 혹은 정신적인 마음의 양태는 그 주체성을 띄지 않을까. 고독을 너무 포장하는 감이 있다. 내가 고독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곤 했다. 허나 최종적으로 난 고독이란 파도에 잡아먹힐 것을 예측하고 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내면의 풍요로움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쇼펜하우어 명언, 그리고 내 생각 끄적이기 Part 4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저

쇼펜하우어가 인생은 고통과 권태가 진자처럼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지금 내가 고통은 줄어들고 권태가 올라간 상태가 되었다. 8년만에 다시 찾아온 병동에 있었다. 고통이라 해봐야 응급실 지원비 관련에 대한 걱정 뿐이었다. 입원 비용으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텐데 하는 걱정이 약간 있었다. 허나 이러한 비용도 내가 누리는 마음의 안정을 얻었던 거에 비하면 큰 돈은 아니다. 병동에서 첫 주말을 맞이하고 나서 쓴 기록을 옮겨적고 있다. 당시의 일주차 이후에 문제는 권태오룸이다. 지루함과 싸워야 했다. 컵라면을 기다리며, 마치 고도 기다리며의 한 서사처럼 권태롭게 하루의 시작과 끝을 기다렸었다. "인간이 모든 고뇌와 고통을 지옥으로 보내 버린 천국에는 무료함 밖에 남아 있지 않다."ㄴ 인간은 삶이 고통과 고..

다시 읽은 이처럼 사소한 것들, 그리고 생각 끄적이기 25/4/21~25/5/2 Part 3

Claire Keegan '막달레나 세탁소'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이야기, 킬리언 머피가 제작 및 주연으로 영화화 된 클레어 키건이 단편 소설이다. "어디든 운 나쁜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까.""걔들은 우리 애들이 아니라고." 인상깊었던 구절을 위에 제시하고 책을 만난 느낌을 적는다. 해당 소설은 막달레나 세탁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실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소설을 보면 제주인이로서 4.3 사건을 떠오르게 되었다. 소설은 현실과 맞닿아 있는게, 막달레나 수녀원의 소문이나 진상에 대해 주민들이 쉬쉬하는 점이 특징적인 부분이었다. 4.3 의 경우 정부의 사과도 노무현 정부에 와서야 진행되었으나, 여전히 "4.3 사건"이란 명칭으로 역사적 재평가가 요원한 점이 있다. 4.3이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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