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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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1 3

쇼펜하우어 명언, 그리고 내 생각 끄적이기 Part 4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저

쇼펜하우어가 인생은 고통과 권태가 진자처럼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지금 내가 고통은 줄어들고 권태가 올라간 상태가 되었다. 8년만에 다시 찾아온 병동에 있었다. 고통이라 해봐야 응급실 지원비 관련에 대한 걱정 뿐이었다. 입원 비용으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텐데 하는 걱정이 약간 있었다. 허나 이러한 비용도 내가 누리는 마음의 안정을 얻었던 거에 비하면 큰 돈은 아니다. 병동에서 첫 주말을 맞이하고 나서 쓴 기록을 옮겨적고 있다. 당시의 일주차 이후에 문제는 권태오룸이다. 지루함과 싸워야 했다. 컵라면을 기다리며, 마치 고도 기다리며의 한 서사처럼 권태롭게 하루의 시작과 끝을 기다렸었다. "인간이 모든 고뇌와 고통을 지옥으로 보내 버린 천국에는 무료함 밖에 남아 있지 않다."ㄴ 인간은 삶이 고통과 고..

다시 읽은 이처럼 사소한 것들, 그리고 생각 끄적이기 25/4/21~25/5/2 Part 3

Claire Keegan '막달레나 세탁소'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이야기, 킬리언 머피가 제작 및 주연으로 영화화 된 클레어 키건이 단편 소설이다. "어디든 운 나쁜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까.""걔들은 우리 애들이 아니라고." 인상깊었던 구절을 위에 제시하고 책을 만난 느낌을 적는다. 해당 소설은 막달레나 세탁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실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소설을 보면 제주인이로서 4.3 사건을 떠오르게 되었다. 소설은 현실과 맞닿아 있는게, 막달레나 수녀원의 소문이나 진상에 대해 주민들이 쉬쉬하는 점이 특징적인 부분이었다. 4.3 의 경우 정부의 사과도 노무현 정부에 와서야 진행되었으나, 여전히 "4.3 사건"이란 명칭으로 역사적 재평가가 요원한 점이 있다. 4.3이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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