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인해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일을 그르쳤다. 그래서 유독 건강에 대해 민감하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에 나름 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어린시절, 소아비만으로 지냈다. 모태 소아비만(?)은 아닌 것으로 추정한다.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활동적이고, 친구들과 노느라 밥을 제때 안 먹는 소년이었다. 그러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6개월 정도 입원을 했었다. 그때 급격하게 살이 쪘고, 소아비만과 더불어 내성적인 성격이 더 심해졌다. 성격은 선천적인 것으로 보이나, 소아비만은 약간은 후천적으로 보인다. 부모님 모두 그렇게 비만이 아니기에 그렇게 추측한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는 그냥 비만의 삶을 받아들이고 살았다. 그냥 체념(?), 물론 신경쓰기도 했지만, 약간 웃음으로 승화했다. 정신승리라고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