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마치면서 남은 문구다. 상당히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는 읽지 않더라도 대부분이 알법한 내용. 삶이 부조리하며, 그 삶에 대해서 저항하는 인간, 신화 속의 인간인 시지프를 내세운다. 간략하게 정리하고 이야기를 해 나갔지만, 실존주의자로 분류되었으나 실존주의자임을 거부한 카뮈, 그는 부조리 문학의 선구자이며 부조리성에 대한 고찰로 삶과 그의 사상을 다듬어 나갔다고 본다. "참으로 중대한 철학적 문제는 단 하나뿐이다. 그것은 자살이다.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을 판단하는 것, 이것이 철학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당대의 철학이나 문학, 사상의 흐름이 일종의 '신이 죽은 세상'에 대한 반작용에서 출발했다. 그 시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