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3일, 제주에서는 4.3 사건에 대한 추모식이 열리는 날이다. 개인적으로 4.3에 대해 잘 알고 있지는 않다. 다만 역사적으로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지 에 대해 간략히 알고 있을 뿐이다. 전후과정에 대해 여전히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이 나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 아직도 레드 콤플렉스로 인해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현 대통령은 추모식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서 오늘날의 4.3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여실히 느껴질 뿐이다. 나 또한 평소 4.3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진 않고 있었다. 다만 올해에는 4.3에 관련한 책 하나를 읽었다. 한상희 저자의 "4.3이 네게 건낸 말'이란 책이 그것이다. 이번 일요일에 특강이 있다는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