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의 어원인 라틴어 프로페시오가 선언하는 고백에서 나왔고, 아마추어는 애호가라 해석할 수 있느 아마토르에서 유래됨을 설명하며 글쓴이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프로는 자신이 전문가임을 선언하고, 아마추어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이란 차이를 둔다. 둘의 차이는 기술보다 태도에 있단 점에 방점을 두고 글쓴이는 삶에 있어 자세를 논한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해석이다.
프로는 자신이 이미 해당 업이나 행위에 대해 전문가임을 선언한 사람들, 그래서 누가 뭐래도 그 그러한 태도로 임한다. 아마추어는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즐거움의 여부가 중요하다. 그래서 즐겁지 아니하면 하지 않는다. 일종의 취미다. 그래서 저자는 마무리에, 프로처럼 처리해야 할 일을 아마추어같이 하면 욕을 먹기 쉽고, 아마추어처럼 즐기는 일에 프로처럼 목숨을 걸다 진짜 목숨이 위험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한다.
본인의 삶에 있어 프로답게 행동해야 할 일과 아마추어의 자세로 취해야할 일을 구분하는게 맞다고 본다. 나는 최저임금 노동자다. 하지만 일을 받고 하는 일이니, 프로는 아니더라도 돈을 받고 하는 만큼은 일종의 프로페시오다. 나는 돈을 받았으니 일을 합니다 라는 의미에서 책임을 갖고 해야 한다. 아마추어처럼 즐기기 위해서 할 일이라면, 나는 봉사를 권한다. 돈을 받지 않아서 책임감 없이 하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봉사는 즐거워야 한다. 물론 사명감을 갖기 시작하면 비영리 기업 운영가라는 전문성을 띌 순 있지만, 자신이 목숨을 걸고 내전지역서 뛰어다닐 활동가처럼 행동하는 프로페시오의 영역은 아니지 않는가. 프로와 아마의 태도를 어디서 어떻게 발휘할 지 구분하는 것도 삶의 지혜다.
'책 그리고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읽은 책 7년의 밤 정유정 (1) | 2024.12.30 |
---|---|
세상은 자극적인 컨텐츠에 중독되고 있다 잔혹한 세계 증후군 (0) | 2024.12.29 |
172 싸움의 방식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 | 2024.12.29 |
정호승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 (0) | 2024.12.28 |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1) | 2024.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