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구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 로마서 3:23-24 (NIV)
“For all have sinned and fall short of the glory of God, and all are justified freely by his grace through the redemption that came by Christ Jesus.”
– Romans 3:23-24 (NIV)
오늘의 철학적 질문
한글:
“인간이 본질적으로 불완전하다면, 우리는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영문:
“If human nature is inherently flawed, how can we live a meaningful life?”
인간은 왜 불완전 존재로 세계에 내 던져졌을까. 살아가면서, 실존적 관계맺음을 할지라도 "불안"은 여전하다. 나의 존재물음이 나의 존재를 자각하게 할지하도, 여전히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불안하고 불완전한 속성을 지닌 존재임을 인지하며 살아간다.
어쩌면 우리는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삶의 여정을 보내느 것일지도 모르겠다. 인생은 고통이라는 부처의 말, Know Thyself, 실제 소크라테스가 한말인지의 진위를 떠나 전해진는 당대의 아포리즘 처럼, 우리는 불완전함을 인지하는 메시지를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천둥 벌거숭이 처럼, 한 두가지 알고 나서 자기확신에 차서 까불던 어린 20대의 나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고 능력과 재능도 미천함을 자각해가는 40대의 늙어가는 나 중에 무엇이 더 나은 인생일까. 나는 차라리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임을 알고 살아가는 쪽을 택하겠다. 삶의 재미는 20대에서 더 많이 추억할 수 있지만, 내 안의 심연을 탐구하는 여정은 지금의 아재가 되어버린 내가 더 잘하고 있다. 잘, 살고 있다.
이 구절과 질문은 서로 맞닿아 있다. 바울은 인간이 완전하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의미 있는 삶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철학자들도 인간의 불완전함을 논의하며 삶의 의미를 탐구해 왔다. 우리는 실수하고 넘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나의 불완전함 속에서도 의미를 만들어갈 방법을 고민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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