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일상 끄적이기

나는 Holo.. BMW...Bike, Mobile, Walking

p5kk1492 2025. 5. 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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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자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농담삼아 쓰는 BMW는 Bus, Metro, Walk 의 약자다. 요즘 나혼산 모드로 살다보니, 유난히 자전거 사용이 늘었다. 개인자전거는 운동용도로 쓴다. 수영장이 버스로도 가기 편하지만, 자전거로 갈만한 거리와 경사도라서 종종 애용하고 있다. 요즘 날씨가 더운 편이라 차라리 났다. 중간에 비가 오는 날이 걸리면 당연히 Bike 대신 Bus를 타야하지만 말이다.

 

Mobile은 지도와 이동수단 확인에 반드시 필요한 휴대전화다. 개인자전거로 돌아다니기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정말,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보면 세상이 자전거 이용자를 억까하는 기분이 든다. Vehicle's First, Bicycles are Worst 란 말이 절로 든다. 거기에 보행자들은 가오가이거라도 된듯, 자전거를 보면 오히려 뻣뻣해진다. 당연히 나도 보행자도 서로 안전을 위해 거리를 두는 경우도 있다. 반반이라 본다. 어제는 멀리서 거리두기를 시전하길래 자세히 봤더니 외국인이더라. 외국인에 대한 문화사대주의자를 자처하고 싶어질 지경이다.

 

여하튼 개인자전거는 운동용이나 놀이용이고, 전기자전거로 가까운 거리 이동에 애용한다. 버스로 다니기 힘든 도로를 전기자전거로 대신 방문하기 딱이다. 그리고 개인자전거에는 없는 전기동력으로 경사를 오를때 희열을 느낀다. 내가 개인적으로 자전거로 뻘짓을 할 때, 엄복동짓이라고 명명했었다. 개인자전거로 엄복동짓을 할 때 헉헉대는 경사에 대해, 전기자전거는 수월하게 이동해버린다. 

 

그래도 개인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모두 매력적인 이동수단이다. 그 다음이 버스, 그 다음 방법이 없을 때 걷는다. 자전거 탄 이후로 걷는 과정이 많이 줄었다. 요즘 어플로 주변에 전기자전거를 찾기도 편하고, 이동하기 전에 개인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할지 확인도 하기 때문이다. 멀다면 버스를 이용하기도 하고.

 

면허를 따게 된다면, 호주 워킹홀리데이때처럼 오래된 연식과 주행거리를 가진 경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 자동차가 가진 매력, 나만의 공간 하나가 더 생기는 재미가 있긴 하니 말이다. 그리고 경차 몰면서, 호주와 다른 한국의 운전 문화를 익혀야 하는 것도 있고 말이다. 호주에서는 수동으로 몰았지만, 여기선 2종 보통을 택했다. 부디 무사히 면허를 획득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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